노동계 활동중 정치 입문, 노동장관 지내…정세균계 핵심
헌정사 두 번째 여성 국회부의장 후보에 4선 민주 김영주
더불어민주당이 24일 고용노동부 장관 출신의 4선 김영주 의원을 제21대 국회 후반기 국회부의장 후보로 선출했다.

이대로 국회 본회의에서 선출이 확정될 경우 김 의원은 21대 전반기 김상희 부의장에 이어 헌정사상 두 번째 여성 국회부의장으로 활약하게 된다.

김 의원은 민주당 내 정세균계(SK) 핵심 인물이자, 당 사무에 잔뼈가 굵은 의원으로 꼽힌다.

농구선수를 하다가 17대 국회 때 열린우리당 비례대표로 국회에 입성한 뒤 19·20·21대 서울 영등포 갑 지역에 내리 당선됐다.

서울신탁은행 노조 간부 출신으로 전국금융노조 상임위원장을 지냈고 노동분야에서 오래 활동했다.

2000년 당시 여당이었던 새천년민주당의 노동특위 부위원장을 통해 정계에 진출했고, 2008년 제1야당인 통합민주당 사무총장을 거쳐 최고위원을 지냈다.

2012년 국회 정무위원회 야당 간사로 활동했고 일명 '보이스피싱방지법'과 '프랜차이즈법'을 대표발의했고 2014년에는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위원장을 맡았다.

2016년에는 더불어민주당 수석최고위원과 서울시당 위원장을 지냈다.

이후 2017∼2018년에는 문재인 정부 초대 고용노동부 장관을 역임했다.

김 의원은 고용노동부 장관 시절 주52시간 근무제와 최저임금 인상 등 문재인 정부 고용정책을 집행하는 데 주도적 역할을 했다.

당시 이런 정책들에 대해서는 저임금노동자를 보호했다는 평가도 있었으나 일각에서는 '고용 쇼크'를 초래했다는 비판이 제기되기도 했다.

2018년에는 국회 문체위 위원, 2020∼2021년에는 국회 외통위 위원, 2021년에는 국회 교육위원회 위원 등으로 활동했다.

▲서울(67) ▲한국방송통신대·서강대 경제대학원 ▲열린우리당 원내부대표 ▲통합민주당 사무총장 ▲ 17∼21대 국회의원 ▲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위원장 ▲ 더불어민주당 수석최고위원 ▲ 문재인 정부 고용노동부 장관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