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의정부문화재단은 오는 26일 의정부역 앞 아트캠프에서 '도시재생과 빼뻘마을'을 주제로 포럼을 연다고 23일 밝혔다.

빼뻘마을은 6·25 전쟁 이후 의정부시 고산동 미군기지인 캠프 스탠리 주변에 형성된 기지촌을 지칭하는 이름이다.

이번 포럼에서는 빼뻘마을의 역사적 기록과 가치에 관해 토론하고 마을 자체가 갖는 상처와 주민들의 아픔을 조명할 예정이다.

의정부문화재단은 지난 18일부터 아트캠프에서 가상현실(VR) 전시 '빼뻘-시공을 몽타쥬하다'도 열고 있다.

두 명의 작가가 삶과 노동에 대한 주민들의 구술 기록을 기반으로 사물을 재구성한 전시로, 관람객은 VR를 통해 마을을 여행하듯 체험할 수 있다.

이번 포럼은 전시회 마지막 날 행사로 마련됐다.

의정부문화재단 '도시재생과 빼뻘마을' 포럼 26일 개최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