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 부산 1-0 잡고 7경기 만에 승리…양준아 결승골
10명 싸운 안양, 이랜드와 0-0 무승부
'헤이스 동점골' K리그2 광주, 경남과 2-2 비겨…10경기 무패(종합)
프로축구 K리그2 선두 광주FC가 경남FC와 무승부를 거두며 10경기 무패를 달렸다.

광주는 22일 진주종합경기장에서 열린 경남과 하나원큐 K리그2 2022 17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박한빈의 선제골과 헤이스의 동점골에 힘입어 2-2로 비겼다.

승부를 내지 못한 광주는 4연승을 마감했으나, 리그 10경기 연속 무패(8승 2무)로 1위(승점 35·11승 2무 2패)를 지켰다.

경남은 5경기 무패(3승 2무)로 6위(승점 19·5승 4무 6패)를 지켰다.

선제골은 전반 28분 원정팀 광주에서 나왔다.

박한빈이 중원에서 찬 오른발 중거리 슛이 그대로 경남의 골망을 흔들었다.

그러자 경남은 전반 43분 티아고의 동점골로 응수했다.

이준재가 우측면에서 올린 크로스가 광주 수비의 몸에 맞고 흐르자, 티아고가 달려들어 왼발로 차 넣었다.

올 시즌 8호 골을 터트린 티아고는 마사(대전·7골)를 제치고 리그 득점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헤이스 동점골' K리그2 광주, 경남과 2-2 비겨…10경기 무패(종합)
균형을 맞춘 경남은 후반 7분 역전골을 뽑아냈다.

코너킥 이후 흐른 공을 윌리안이 골 지역 오른쪽에서 침착한 오른발 슛으로 마무리했다.

하지만 이번에는 광주가 반격에 나서며 공방전이 계속됐다.

후반 16분 하승운의 중거리 슛이 경남 골키퍼 고동민에게 막혔으나, 3분 뒤 헤이스가 하승운의 패스를 동점골로 연결해 2-2 무승부를 만들었다.

김포솔터축구장에서는 홈팀 김포FC가 부산 아이파크를 1-0으로 물리쳤다.

최근 2연패를 포함해 6경기 무승(2무 4패)으로 주춤하던 김포는 7경기 만에 승점 3을 더했다.

순위는 그대로 9위(승점 15·4승 3무 9패)지만, 8위 전남 드래곤즈(승점 16·4승 4무 6패)와 승점 차를 1로 좁혔다.

2연패에 빠진 부산은 10위(승점 10·2승 4무 10패)에 머물렀다.

전반 두 팀이 득점 없이 맞선 가운데 김포는 후반 15분 0의 균형을 깨뜨렸다.

김종석이 페널티 박스 오른쪽 바깥에서 올린 프리킥을 양준아가 헤딩으로 연결해 왼쪽 골문 구석을 찔렀다.

'헤이스 동점골' K리그2 광주, 경남과 2-2 비겨…10경기 무패(종합)
FC안양은 홈인 안양종합운동장에서 서울 이랜드와 0-0으로 비겼다.

3월 27일 시즌 첫 맞대결에서도 득점 없이 맞선 두 팀은 두 번째 만남에서도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안양은 후반 5분 이창용이 거친 태클로 다이렉트 퇴장을 당해 수적 열세를 떠안았으나 잘 버텨냈다.

오히려 후반 24분에는 백동규의 헤딩이 골대를 갈라 승기를 잡는 듯했지만, 앞선 프리킥 상황에서 오프사이드가 선언돼 득점이 인정되지 않았다.

안양은 4위(승점 24·6승 6무 4패), 이랜드는 7위(승점 18·4승 6무 4패)를 유지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