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매체, 한미 공동성명의 '대만해협 평화' 언급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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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 중앙통신사(CNA)는 이 공동성명에서 "양 정상은 인도-태평양 지역 안보 및 번영의 핵심 요소로서 대만 해협에서의 평화와 안정 유지의 중요성을 강조했다"는 내용이 포함됐다고 소개했다.
이어 "대만에 대한 언급은 지역 내 중대 관심 사항을 다루는 글로벌 포괄적전략동맹의 맥락에서 등장했다"며 한미정상회담 공동성명에 대만이 언급된 것은 문재인 정부때인 작년 5월에 이어 두 번째라고 전했다.
아울러 공동성명의 북핵 대응 관련 내용에서 한국 대선 당시 논쟁거리였던 주한미군 전술핵 재배치 관련 내용이 포함되지 않은 사실에도 주목했다.
대만 연합보는 이 공동성명에 경제 안보 동맹을 강화하는 내용이 포함된 데 대해 일각에서 중국의 '자원 무기화'에 대한 우회적 견제로 해석했다고 썼다.
또 공동성명에서 중국을 직접 거명하진 않았지만 인도·태평양 경제 프레임워크(IPEF) 관련 한미 공조를 언급한 것은 중국을 염두에 둔 것으로 보인다는 분석을 소개했다.
그러면서 공동성명이 "중국에 민감한 인권과 대만 문제를 거론했다"고 덧붙였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