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름팔이에 곤혹"…오규석 부산 기장군수 선거중립 입장 발표
3선 연임 군수로 임기종료를 앞둔 오규석 기장군수가 선거에 엄정한 중립을 지키고 있다는 입장문을 발표했다.

오규석 기장군수는 배포한 입장문에서 "어느 선거에도 공직자로서 엄정중립을 지켜왔다"며 "이번 지방선거에서도 현직 군수인 저는 엄정중립 원칙을 지키고 앞으로도 그렇게 할 것"이라고 19일 밝혔다.

이는 최근 군수, 군의원 등 기장지역에 출마한 무소속 후보들이 오 군수와 과거에 찍은 사진을 공보물이나 현수막에 이용하는 등 3선의 현직 군수를 선거에 활용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일부 유권자 사이에는 오 군수가 물밑에서 특정 무소속 후보를 지원하고 있다는 이야기가 돌기도 했다.

오 군수는 연합뉴스와 통화에서 "사실관계를 확인하려는 주민들 문의가 많아 입장문을 배포했다"며 "제 이름과 얼굴을 활용해 선거운동을 하는 후보들은 전부 저와 상관이 없다"고 선을 그었다.

무소속으로 3선 군수를 역임하고 있는 오 군수는 오는 6월 30일 임기가 종료된다.

그는 "임기가 종료되는 자정까지 군수로서 역할을 다하고 떠나겠다"고 말했다.

오 군수는 차기 총선에 출마하겠다는 의사를 밝힌 바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