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격전지를 가다] 창원 의창…'경남 첫 여성 국회의원' 누가 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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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선 관록' 국힘 김영선…'12년 지역 지킴이' 민주 김지수
박완수 전 국회의원의 경남도지사 출마로 공석이 된 창원 의창 보궐선거가 사상 첫 여성 후보 간 맞대결 구도로 치러진다.
국민의힘 김영선(61) 후보와 더불어민주당 김지수(52) 후보 간 2파전이다.
이번 선거 승자는 경남 첫 여성 국회의원 타이틀을 거머쥐게 돼 그 결과에 지역사회 이목이 쏠리고 있다.
우선 역대 선거 전적을 살펴보면 창원 의창에서는 진보 성향 후보가 당선된 적이 단 한 번도 없다.
가장 최근 치러진 21대 총선을 포함해 19·20대 선거에서 보수 정당 후보가 50% 이상 압도적 득표율을 기록했다.
18대 이전 선거(창원시갑)에서도 보수 후보가 40%가 넘는 득표율로 당선됐다.
지난 3월 치러진 대선에서도 의창구 유권자들은 국힘 윤석열 당시 후보(8만2천914표·득표율 58.55%)에 민주당 이재명 당시 후보(5만2천289표·〃 36.92%)보다 더 많은 표를 줬다.
김영선 후보는 이번 선거에서도 이변은 없을 것이라는 입장이다.
그는 '국회의원 4선', '예산 1조 확보'의 관록으로 의창 발전을 견인하겠다며, 힘 있는 여당 후보에 한 표를 보태달라고 호소한다.
다만, 창원 의창 선거구에서 활동 이력이 미미한 점은 부담으로 작용한다.
거창 출생인 김영선 후보는 15대·16대는 비례로, 17대(일산구을)·18대(일산서구)는 경기 고양에서 국회의원을 지냈다.
2018년 지방선거와 2020년 총선을 전후해서는 경남에서 두 차례 출마를 시도했다.
하지만 특정한 지역에 천착한 것이 아니라 한 번은 경남도지사, 나머지 한 번은 창원 진해 국회의원의 문을 두드렸다.
이는 맞수로 나선 김지수 후보뿐만 아니라 앞선 공천과정에서 당내 경쟁자들로부터도 집중 공격의 대상이 됐다.
김영선 후보는 이런 약점을 극복하기 위해 본인을 비롯한 같은 당 박완수 도지사 후보·홍남표 창원시장 후보가 나란히 당선되면 시너지 효과를 낼 것이라며 '원팀 승리론'을 강조하고 있다.
김지수 후보는 "12년 동안 의창구 정치 지킴이로서 쉼 없이 뛰고 뛰었다"며 지지 호소에 나섰다.
2010년 경남도의원 비례대표 선거에서는 낙선했지만 2014년(경남도의원 비례대표)과 2018년(경남도의원)에 연속해서 출마·당선된 바 있다.
김지수 후보는 이런 활동 경력을 토대로 경남도의회 최연소·최초 여성 의장을 지낸 역량을 강조함과 동시에 지역 현안 해결의 적임자임을 자처한다.
이번 보궐선거 잔여 임기 2년간 적응 시기를 최소화하고 바로 실전에 투입돼 성과를 낼 수 있다는 자신감도 드러내고 있다.
그러면서 상대 후보의 약점도 집중적으로 비판한다.
김지수 후보는 김영선 후보에 대해 "선거할 때만 나타났다 떠나버리는 철새"라고 평가절하했다.
그러면서 "누구든지 어떤 지역에서 국회의원이 되고자 한다면 최소한의 기간만이라도 그 지역에 살면서 주민들이 어떤 불편을 겪는지 등등을 알고 있어야 하지만 현실은 그렇지 못하다.
지역 정치를 살리고 지키는 길에 동행해달라"며 유권자에게 한 표를 호소했다.
/연합뉴스
국민의힘 김영선(61) 후보와 더불어민주당 김지수(52) 후보 간 2파전이다.
이번 선거 승자는 경남 첫 여성 국회의원 타이틀을 거머쥐게 돼 그 결과에 지역사회 이목이 쏠리고 있다.
우선 역대 선거 전적을 살펴보면 창원 의창에서는 진보 성향 후보가 당선된 적이 단 한 번도 없다.
가장 최근 치러진 21대 총선을 포함해 19·20대 선거에서 보수 정당 후보가 50% 이상 압도적 득표율을 기록했다.
18대 이전 선거(창원시갑)에서도 보수 후보가 40%가 넘는 득표율로 당선됐다.
지난 3월 치러진 대선에서도 의창구 유권자들은 국힘 윤석열 당시 후보(8만2천914표·득표율 58.55%)에 민주당 이재명 당시 후보(5만2천289표·〃 36.92%)보다 더 많은 표를 줬다.
김영선 후보는 이번 선거에서도 이변은 없을 것이라는 입장이다.
그는 '국회의원 4선', '예산 1조 확보'의 관록으로 의창 발전을 견인하겠다며, 힘 있는 여당 후보에 한 표를 보태달라고 호소한다.
다만, 창원 의창 선거구에서 활동 이력이 미미한 점은 부담으로 작용한다.
거창 출생인 김영선 후보는 15대·16대는 비례로, 17대(일산구을)·18대(일산서구)는 경기 고양에서 국회의원을 지냈다.
2018년 지방선거와 2020년 총선을 전후해서는 경남에서 두 차례 출마를 시도했다.
하지만 특정한 지역에 천착한 것이 아니라 한 번은 경남도지사, 나머지 한 번은 창원 진해 국회의원의 문을 두드렸다.
이는 맞수로 나선 김지수 후보뿐만 아니라 앞선 공천과정에서 당내 경쟁자들로부터도 집중 공격의 대상이 됐다.
김영선 후보는 이런 약점을 극복하기 위해 본인을 비롯한 같은 당 박완수 도지사 후보·홍남표 창원시장 후보가 나란히 당선되면 시너지 효과를 낼 것이라며 '원팀 승리론'을 강조하고 있다.
김지수 후보는 "12년 동안 의창구 정치 지킴이로서 쉼 없이 뛰고 뛰었다"며 지지 호소에 나섰다.
2010년 경남도의원 비례대표 선거에서는 낙선했지만 2014년(경남도의원 비례대표)과 2018년(경남도의원)에 연속해서 출마·당선된 바 있다.
김지수 후보는 이런 활동 경력을 토대로 경남도의회 최연소·최초 여성 의장을 지낸 역량을 강조함과 동시에 지역 현안 해결의 적임자임을 자처한다.
이번 보궐선거 잔여 임기 2년간 적응 시기를 최소화하고 바로 실전에 투입돼 성과를 낼 수 있다는 자신감도 드러내고 있다.
그러면서 상대 후보의 약점도 집중적으로 비판한다.
김지수 후보는 김영선 후보에 대해 "선거할 때만 나타났다 떠나버리는 철새"라고 평가절하했다.
그러면서 "누구든지 어떤 지역에서 국회의원이 되고자 한다면 최소한의 기간만이라도 그 지역에 살면서 주민들이 어떤 불편을 겪는지 등등을 알고 있어야 하지만 현실은 그렇지 못하다.
지역 정치를 살리고 지키는 길에 동행해달라"며 유권자에게 한 표를 호소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