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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친윤'이냐 '비윤'이냐…'尹사단' 이끌 검찰총장 누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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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르면 내주 추천위 소집…'직할 논란' 의식해 중립 인사 발탁 가능성도
    '친윤' 이두봉·이원석, '비윤' 여환섭·김후곤, '호남' 박찬호 등 물망
    '친윤'이냐 '비윤'이냐…'尹사단' 이끌 검찰총장 누구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취임 후 첫 검찰 인사에서 이른바 '윤석열 사단'을 전면 배치하면서 향후 검찰 조직을 이끌어갈 차기 검찰총장에 누가 발탁될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윤석열 대통령, 한 장관과 호흡을 맞춘 특수통이 임명될 가능성이 높다는 전망 속에 특수통 중심 인사에 대한 조직 내 불만과 거대 야당의 반발을 잠재우려면 비교적 '친윤' 색채가 옅은 인사를 발탁해야 한다는 주장도 나온다.

    20일 연합뉴스 취재를 종합하면 새 정부 첫 검찰총장 후보 지명을 위한 검찰총장후보추천위원회(추천위) 구성을 앞두고 검찰 안팎에서는 윤 대통령, 한 장관과 검찰에서 호흡을 맞췄던 현직 검사장들의 이름이 오르내린다.

    가장 먼저 거론되는 이름은 이두봉(58·사법연수원 25기) 인천지검장, 이원석(53·사법연수원 27기) 신임 대검찰청 차장 등 '윤 사단' 검사장들이다.

    이두봉 인천지검장은 대검찰청 중앙수사부 등에서 윤 대통령과 함께 근무했다.

    윤 대통령이 서울중앙지검장이던 때에는 4차장과 1차장으로, 검찰총장이던 때에는 대검 과학수사부장으로 윤 대통령을 가까이에서 보좌한 인연이 있다.

    '친윤'이냐 '비윤'이냐…'尹사단' 이끌 검찰총장 누구
    2014년 이른바 '서울시 공무원 간첩 조작 사건' 피해자 유우성 씨에 대한 '보복 기소'를 지휘한 전력은 이 지검장의 약점으로 꼽힌다.

    당시 서울중앙지검 공안1부가 유씨를 국가보안법 위반 혐의로 기소했지만, 국가정보원의 증거 조작이 드러나며 무죄가 선고되자 형사2부장이었던 이 지검장은 유씨를 외국환거래법 위반·위계공무집행방해로 별건 기소했다.

    하지만 대법원은 지난해 유씨의 외국환거래법 위반 혐의를 공소 기각한 원심을 확정해 검찰의 '공소권 남용'을 공식 인정했다.

    전날 국회에서 열린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서 야당은 그의 보복 기소 전력을 언급하며 "총장이 되면 이분은 깡패냐 검찰총장이냐"고 반발하기도 했다.

    이원석 신임 대검차장 또한 윤 대통령과 깊은 인연이 있다.

    현재 공석인 검찰총장의 직무대행 역할을 맡은 이 차장은 윤 대통령, 한 장관과 함께 국정농단 특검에서 근무했고, 윤 대통령이 검찰총장이던 때는 대검 기획조정부장으로 보좌했다.

    또 다른 특수통인 여환섭(54·사법연수원 24기) 대전고검장도 유력한 총장 후보로 거명된다.

    윤 대통령과 대검 중수부에서 함께 근무한 인연이 있지만 '윤석열 사단'으로 분류되지 않아 야당을 중심으로 한 '코드 인사' 비판을 피하기에 적합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다만 이 차장과 여 지검장 모두 특수통인 탓에 총장에 발탁될 경우 '특수통 끼리끼리'라는 조직 내 불만을 키울 수 있다는 시각이 있다.

    특히 연수원 27기인 한 장관 임명으로 이미 '기수 역전'이 시작된 상황에서 한 장관과 동기인 이 차장이 총장을 맡을 경우 조직이 지나치게 연소화된다는 우려가 나온다.

    '정치검찰 득세'라는 야당의 반발을 불식하고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으로 어수선해진 조직을 다독이려면 한 장관보다 윗 기수이면서 검찰 내 신망이 두터운 인사를 임명해야한다는 시각도 있다.

    김후곤(57·사법연수원 25기) 신임 서울고검장은 '비윤(非尹)'으로 분류되지만 '검수완박' 정국에서 검찰 내 반대 목소리를 선봉에서 대변했다.

    후배들의 신망도 두터워 검찰 안팎에서 어수선한 검찰 조직을 아우를 차기 검찰총장 후보로 꾸준히 거론되고 있다.

    김 고검장은 과거 조국 전 법무부 장관 인사청문회 준비단장을 맡는 등 현 야권과도 악연이 없는 것으로 평가된다.

    검찰 예산 독립편성에 따라 검찰총장의 국회 출석이 잦아질 예정인 만큼 능숙한 여론전 능력도 장점으로 꼽힌다.

    다만 최근 인사에서 서울고검장으로 영전한데다, 윤 대통령이나 한 장관과 특기할 만한 인연이 없다는 점은 약점이다.

    '친윤'이냐 '비윤'이냐…'尹사단' 이끌 검찰총장 누구

    호남 출신인 박찬호(56·사법연수원 26기) 광주지검장도 주요 후보로 거론된다.

    박 지검장은 대검 중수부 등에서 윤 대통령과 함께 근무했고, 윤 대통령이 서울중앙지검장이던 때는 2차장, 검찰총장이던 시절에는 대검 공공수사부장을 맡아 윤 대통령을 가까이에서 보좌했다.

    법무부는 이르면 다음 주 검찰총장 후보 추천을 위한 추천위 구성에 나설 전망이다.

    추천위는 국민 천거 방식으로 총장 후보군을 정한 뒤 3명 이상을 법무부 장관에게 추천하고, 장관은 추천위 결정을 존중해 1명을 총장 후보자로 대통령에게 제청한다.

    추천위는 5명의 당연직 위원과 4명의 비당연직 위원 등 총 9명으로 구성된다.

    당연직 위원으로는 김형두 법원행정처 차장, 이종엽 대한변호사협회장, 한기정 법학전문대학원협의회 이사장, 정영환 한국법학교수회장, 신자용 신임 법무부 검찰국장이 참여한다.

    법무부 장관이 직접 임명하는 추천위원장은 검찰총장이 누가 될지를 가늠하는 풍향계가 될 것으로 보인다.

    통상 전직 법무부 장관·검찰총장이 맡아왔던 자리인 만큼 검찰 안팎에서는 박근혜 정부 마지막 검찰총장이었던 김수남(63) 법무법인 태평양 대표변호사 등이 거론된다.

    '친윤'이냐 '비윤'이냐…'尹사단' 이끌 검찰총장 누구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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