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보당 김종훈 울산동구청장 후보 "노동자 작업중지권 필요"
진보당 김종훈 울산동구청장 후보는 20일 논평을 내고 "19일 저녁 울산 온산공단 에쓰오일 공장에서 폭발에 의한 대형 화재가 발생해 노동자 1명이 숨지고 9명이 중경상을 입었다고 한다"며 "유가족에게 조의를 표하며 피해자들의 빠른 쾌유를 빈다"고 밝혔다.

김 후보는 "이 사고로 수십m의 불기둥과 연기가 온산공단 일대 하늘을 뒤덮었고, 동구에까지 폭발음이 들리고 진동이 느껴졌다"며 "울산시와 울주군은 더 피해가 커지지 않도록 사태수습에 모든 노력을 다하길 바란다"고 주문했다.

김 후보는 "이번 사고는 고압·고온의 환경에서 가동되는 공정에서 발생한 걸로 추정되고 있는데 공단 현장에는 언제나 위험이 도사리고 있다"면서 "현장에서 직접 일하는 노동자들에게 작업중지권이 필요하다.

이번처럼 작업 중 재해 발생 위험이 처했을 때 노동자가 즉시 작업을 중지하고 대피할 수 있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진보당과 저는 모든 노동자에게 실효적이고 불이익 없는 작업중지권이 보장될 수 있도록 새로운 행정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