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업탑 로터리에서 30분 간격으로 출정식 개최
'양자대결' 노옥희·김주홍 울산교육감 후보도 공식유세 돌입
6·1 지방선거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된 19일 양자 대결을 펼치는 노옥희, 김주홍 울산시교육감 후보도 각각 출정식을 열고 유세를 시작했다.

현직 교육감으로 재선에 도전하는 노 후보는 이날 오전 7시 30분께 남구 공업탑로터리에서 출정식을 열었다.

노 후보와 초록색 옷을 입은 선거운동원, 지지자들은 로고송에 맞춰 율동을 하거나 팻말을 흔들며 분위기를 띄웠다.

노 후보는 "울산교육을 바꾸고자 하는 모든 분의 열망을 안고 교육청에 들어갔고, 전국 최고의 청렴도를 자랑하는 등 부끄럽지 않은 교육청이 됐다"며 "하지만 4년은 울산교육을 완전히 바꾸기에 부족하다고 생각해 다시 출마했다"고 밝혔다.

노 후보는 "지속 가능한 울산교육, 학생 중심 미래교육 펼칠 노옥희와 함께해 달라"며 "한 명의 아이도 포기하지 않는 교육 4년간 다시 펼치겠다"고 강조했다.

김 후보는 30분 뒤인 오전 8시께 노 후보의 반대편 공업탑로터리에서 출정식을 열었다.

빨간색 옷을 입은 김 후보와 선거운동원들은 로고송에 맞춰 손을 흔들고 율동을 하며 유세를 진행했다.

유세에는 예비후보로 나섰다 김 후보와 단일화한 장평규 전 울산교원노조위원장도 참여했다.

김 후보는 "4년 전 보수 진영 후보들이 난립해 불과 35.6%밖에 얻지 못한 좌파 교육감이 울산의 교육행정을 망쳐 왔다"며 "학생들의 학업 성취 능력은 떨어졌고, 인성 함양에 도움이 되지 않는 교육으로 부모들을 불안하게 만들었다"고 노 후보를 비판했다.

김 후보는 "이에 울산시민이 불러 후보로 나섰고, 보수 후보 단일화도 이뤘다"며 "울산교육을 다시 바르게 세우겠다"고 결의를 다졌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