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부 "北 코로나 상황 '호전 추이'라 단정은 어려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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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실무접촉 제안 무응답…재촉 않고 호응 기다릴 것"
통일부는 19일 북한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상황이 호전되고 있다고 단정하긴 어렵다고 밝혔다.
통일부 당국자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북한의 코로나19 상황과 관련, "북한 당국의 발표를 보면 신규 유열자(발열 환자)·사망자 수가 약간 감소하는 경향을 보이는 것은 사실"이라면서도 "다만 북한 내부상황과 통계산출 방식이 확인되지 않고 있어 호전 방향인지는 단정하기 어려운 측면이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앞으로 추이를 계속 지켜보겠다"고 말했다.
이 당국자는 북한 발표의 신뢰성이 의심된다는 의미냐는 질문에는 "맞다, 틀렸다에 대해 평가할 만한 구체적인 정보가 부족하다는 것으로 이해해 달라"고 말했다.
북한에서는 코로나19 감염 의심 증상으로 추정되는 신규 발열 환자 규모가 13일 17만4천440명, 14일 29만6천180명에 이어 15일 39만2천920여명으로 정점을 찍더니 16일 26만9천510여명으로 감소세로 돌아선 뒤 17일 23만2천880여명, 18일 26만2천270여명으로 사흘째 20만명대에서 정체된 상태다.
이를 두고 북한 당국은 '호전 추이가 지속되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지만, 북측의 집계 자체에 의구심을 제기하는 전문가들도 적지 않다.
한편 북한은 코로나19 방역 협력을 위한 우리 측 실무접촉 제안에 나흘째 응답하지 않고 있다.
이 당국자는 "여전히 북측이 (실무접촉 제안) 통지문과 관련한 어떠한 의사 표현도 하지 않고 있다"면서 북한을 재촉하지 않고 호응을 기다릴 계획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
통일부 당국자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북한의 코로나19 상황과 관련, "북한 당국의 발표를 보면 신규 유열자(발열 환자)·사망자 수가 약간 감소하는 경향을 보이는 것은 사실"이라면서도 "다만 북한 내부상황과 통계산출 방식이 확인되지 않고 있어 호전 방향인지는 단정하기 어려운 측면이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앞으로 추이를 계속 지켜보겠다"고 말했다.
이 당국자는 북한 발표의 신뢰성이 의심된다는 의미냐는 질문에는 "맞다, 틀렸다에 대해 평가할 만한 구체적인 정보가 부족하다는 것으로 이해해 달라"고 말했다.
북한에서는 코로나19 감염 의심 증상으로 추정되는 신규 발열 환자 규모가 13일 17만4천440명, 14일 29만6천180명에 이어 15일 39만2천920여명으로 정점을 찍더니 16일 26만9천510여명으로 감소세로 돌아선 뒤 17일 23만2천880여명, 18일 26만2천270여명으로 사흘째 20만명대에서 정체된 상태다.
이를 두고 북한 당국은 '호전 추이가 지속되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지만, 북측의 집계 자체에 의구심을 제기하는 전문가들도 적지 않다.
한편 북한은 코로나19 방역 협력을 위한 우리 측 실무접촉 제안에 나흘째 응답하지 않고 있다.
이 당국자는 "여전히 북측이 (실무접촉 제안) 통지문과 관련한 어떠한 의사 표현도 하지 않고 있다"면서 북한을 재촉하지 않고 호응을 기다릴 계획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