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하반기 유료 방송 시장에서 KT의 점유율이 35.6%에 이른 것으로 나타났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작년 하반기 평균 유료 방송 가입자 수가 3563만7342명으로 집계됐다고 18일 발표했다. 사업자별 가입자는 KT 839만6249명(23.56%), SK브로드밴드(IPTV) 604만2627명(16.96%), LG유플러스 525만779명(14.73%), LG헬로비전 377만6740명(10.6%), KT스카이라이프 302만224명(8.47%), SK브로드밴드(케이블) 287만4745명(8.07%) 등이었다.

KT는 작년 9월 HCN을 인수하면서 점유율이 전기 대비 3.68%포인트 늘어난 35.58%를 기록했다. IPTV, 케이블TV, 위성방송 등을 합한 특정 유료 방송 사업자의 가입자가 3분의 1을 넘지 못하도록 한 합산규제는 2018년 6월 일몰됐다. LG유플러스는 25.33%로 0.05%포인트 늘었고, SK브로드밴드는 25.03%로 0.26%포인트 상승했다. 이로써 통신 3사의 유료 방송 시장 점유율은 85.94%까지 늘어났다.

이승우 기자 leeswo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