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당 기득권 정치 끝내야"…정의당 대구, 지방선거 출정식

정의당 대구시당이 18일 오전 중구 대구시청 앞에서 6·1 지방선거 출정식을 열고 지지를 호소했다.

이날 출정식에는 한민정 대구시장 후보와 양희 대구시의원 비례후보를 비롯해 기초의원에 도전한 백소현(북구 사), 정유진(북구 바), 임아현(동구 다), 김성년(수성구 라) 후보 등이 참석했다.

한민정 후보는 모두 발언에서 "국민의힘 일당독재의 대구시를 변화시키고 살맛 나는 대구를 만들겠다는 약속을 하기 위해 이 자리에 섰다"고 출마 이유를 밝혔다.

한 후보는 국민의힘 홍준표 후보에 대해 "홍 후보는 이미 대구시장이 된 것처럼 행동하고 있다"며 "어떤 단체와도 협약을 맺지 않겠다고 선언하고 토론회 개최도 한 번이면 족하다고 한다"고 꼬집었다.

한 후보는 더불어민주당을 향해서는 "견제 잘하라고 (대구 시민들이) 투표도 해보셨지만 똑같이 기득권을 지키고 더 나쁜 모습도 보여줬다"며 "양당 기득권 정치, 끝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양희 비례후보와 4명의 기초의원 후보들도 지역 밀착형 생활 정치와 양당 견제의 필요성을 강조하며 지지를 요청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