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 '발트해 연안국 협의회' 탈퇴…"반러 정책 도구 변모" 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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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가 발트해 주변 국가 간의 지역 협력체인 '발트해 연안국 협의회'(CBSS)에서 탈퇴하기로 했다고 17일(현지시간) 밝혔다.
러시아 외무부는 이날 성명을 통해 "(다른 회원국들의) 적대적 행동에 대한 대응으로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외무장관이 CBSS 회원국 (외무)장관들과 호세프 보렐 유럽연합(EU) 외교·안보정책 고위 대표 등에 협의회 탈퇴 통보서를 보냈다"고 전했다.
외무부는 "CBSS 내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와 유럽연합(EU) 국가들이 대등한 대화와 협의회 창설 원칙을 거부하면서, 이 기구를 계속 반(反)러시아 정책의 도구로 변모시키고 있다"고 탈퇴 이유를 설명했다.
또 "서방 국가들이 자신들의 목적을 위해 협의회를 독점화했고, 러시아의 이익에 반하는 활동 계획들을 세우고 있다"고 주장했다.
외무부는 "회원국 탈퇴가 (발트)지역 내 러시아의 입지에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라면서 "러시아를 발트해에서 몰아내려는 시도는 반드시 실패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CBSS는 발트해 연안 국가들이 환경, 경제, 에너지, 교육, 문화, 지역 안보, 인권 등의 분야에 걸친 협력을 위해 1992년 덴마크 코펜하겐에서 설립했다.
덴마크, 노르웨이, 스웨덴, 핀란드, 발트3국, 러시아 등 11개국과 EU가 참여해 왔으나 러시아의 탈퇴로 개별 회원국은 10개로 줄게 됐다.
/연합뉴스
러시아 외무부는 이날 성명을 통해 "(다른 회원국들의) 적대적 행동에 대한 대응으로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외무장관이 CBSS 회원국 (외무)장관들과 호세프 보렐 유럽연합(EU) 외교·안보정책 고위 대표 등에 협의회 탈퇴 통보서를 보냈다"고 전했다.
외무부는 "CBSS 내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와 유럽연합(EU) 국가들이 대등한 대화와 협의회 창설 원칙을 거부하면서, 이 기구를 계속 반(反)러시아 정책의 도구로 변모시키고 있다"고 탈퇴 이유를 설명했다.
또 "서방 국가들이 자신들의 목적을 위해 협의회를 독점화했고, 러시아의 이익에 반하는 활동 계획들을 세우고 있다"고 주장했다.
외무부는 "회원국 탈퇴가 (발트)지역 내 러시아의 입지에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라면서 "러시아를 발트해에서 몰아내려는 시도는 반드시 실패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CBSS는 발트해 연안 국가들이 환경, 경제, 에너지, 교육, 문화, 지역 안보, 인권 등의 분야에 걸친 협력을 위해 1992년 덴마크 코펜하겐에서 설립했다.
덴마크, 노르웨이, 스웨덴, 핀란드, 발트3국, 러시아 등 11개국과 EU가 참여해 왔으나 러시아의 탈퇴로 개별 회원국은 10개로 줄게 됐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