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장애학생체육대회 경북 일원서 개막…20일까지 열전
장애인체육 꿈나무들의 축제인 제16회 전국장애학생체육대회가 17일 막을 올렸다.

이번 대회는 20일까지 경상북도 일원에서 펼쳐지며, 17개 시도를 대표하는 3천96명(선수 1천425명·임원 및 관계자 1천671명)이 17개 종목에 참가한다.

이날 오후 경북 구미 박정희체육관에서 열린 개회식에는 대한장애인체육회 정진완 회장과 문화체육관광부 강대금 체육협력관, 강성조 경북도 행정부지사 등과 시·도 장애인선수단, 경북 도민 등 600여 명이 참석해 대회의 시작을 알렸다.

정진완 회장은 개회사에서 "참가한 모든 꿈나무 선수들이 목표한 바를 꼭 이루길 바란다.

대회 참가를 통해 배우는 도전, 공정, 협력 등 스포츠 정신이 앞으로의 성장과 발전에 큰 자양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강대금 문체부 체육협력관은 축사를 통해 "2020 도쿄 패럴림픽과 2022 베이징 동계 패럴림픽, 2021 카시아스두술 데플림픽 등에서 선전한 선배 국가대표처럼, 이번 대회에 참가한 꿈나무 선수들도 꿈을 향해 한 걸음씩 도약하며 세계 최고 무대에서 주인공이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대회 첫날에는 디스크골프, 보치아, 수영, 육상 종목에서 39명이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대회 2일 차인 18일에는 골볼, 볼링을 제외한 15개 종목 경기가 진행된다.

한편, 대한장애인체육회는 구미시민운동장에서 대회 참가자와 방문객을 대상으로 장애 인식개선 운동 '위더피프틴(#WeThe15) 캠페인' 홍보관, '찾아가는 장애인 스포츠 버스' 체험관 등을 운영한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