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갑부' 아다니, 시멘트 대기업 인수…"세계 2위 수요 겨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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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의 인프라 갑부 가우탐 아다니(59)가 현지 시멘트 업계 2위 암부자를 인수한다.
16일 더힌두 등에 따르면 아다니 그룹 회장 아다니는 105억 달러(13조5천억원)에 암부자 시멘트와 자회사 ACC를 인수한다고 발표했다.
아다니가 인수하는 지분은 스위스 시멘트 회사 '홀심'(Holcim)이 보유한 암부자 시멘트 지분 전량 63.19%와 ACC 지분 전량 54.53%이다.
홀심은 글로벌 구조조정 차원의 이번 거래를 통해 인도 사업을 17년 만에 접는다.
규제 당국과 주주들이 이번 계약을 승인하면 아다니는 연간 7천만t의 생산 능력을 가진 시멘트 업체를 운영하게 된다.
암부자 시멘트와 자회사 ACC는 인도 전역에 23개의 시멘트 공장과 80개 레미콘 공장 등을 보유하고 있다.
아다니는 15일 밤 성명을 통해 "시멘트 사업에 뛰어드는 것은 인도 성장 스토리에 대한 우리의 믿음 때문"이라며 "인도는 앞으로 수십 년간 세계 최대 경제 성장국일 것이고, 세계 두 번째 시멘트 수요 시장 자리를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작은 원자재 무역상으로 사업을 시작한 아다니는 1988년 아다니 그룹을 세우면서 인도를 대표하는 거상(巨商)으로 도약했다.
아다니 그룹은 항만·공항 운영 등 인프라 사업을 필두로 석탄, 가스 등 자원개발·유통과 전력 사업에 강점이 있다.
아다니는 무케시 암바니(64) 릴라이언스 인더스트리 회장과 인도 최고 부자는 물론 아시아 최고 부호 자리를 두고 엎치락뒤치락하고 있다.
미국 경제매체 포브스가 지난달 5일 발표한 '2022년 세계 억만장자 명단'에 따르면 암바니 회장이 재산 907억 달러로 10위를 차지했고, 아다니 회장과 가족이 900억 달러로 11위를 차지했다.
/연합뉴스
16일 더힌두 등에 따르면 아다니 그룹 회장 아다니는 105억 달러(13조5천억원)에 암부자 시멘트와 자회사 ACC를 인수한다고 발표했다.
아다니가 인수하는 지분은 스위스 시멘트 회사 '홀심'(Holcim)이 보유한 암부자 시멘트 지분 전량 63.19%와 ACC 지분 전량 54.53%이다.
홀심은 글로벌 구조조정 차원의 이번 거래를 통해 인도 사업을 17년 만에 접는다.
규제 당국과 주주들이 이번 계약을 승인하면 아다니는 연간 7천만t의 생산 능력을 가진 시멘트 업체를 운영하게 된다.
암부자 시멘트와 자회사 ACC는 인도 전역에 23개의 시멘트 공장과 80개 레미콘 공장 등을 보유하고 있다.
아다니는 15일 밤 성명을 통해 "시멘트 사업에 뛰어드는 것은 인도 성장 스토리에 대한 우리의 믿음 때문"이라며 "인도는 앞으로 수십 년간 세계 최대 경제 성장국일 것이고, 세계 두 번째 시멘트 수요 시장 자리를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작은 원자재 무역상으로 사업을 시작한 아다니는 1988년 아다니 그룹을 세우면서 인도를 대표하는 거상(巨商)으로 도약했다.
아다니 그룹은 항만·공항 운영 등 인프라 사업을 필두로 석탄, 가스 등 자원개발·유통과 전력 사업에 강점이 있다.
아다니는 무케시 암바니(64) 릴라이언스 인더스트리 회장과 인도 최고 부자는 물론 아시아 최고 부호 자리를 두고 엎치락뒤치락하고 있다.
미국 경제매체 포브스가 지난달 5일 발표한 '2022년 세계 억만장자 명단'에 따르면 암바니 회장이 재산 907억 달러로 10위를 차지했고, 아다니 회장과 가족이 900억 달러로 11위를 차지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