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이재명에 누명씌우고 적반하장"…與 '대장동 공세' 방어막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국민의힘이 6·1 지방선거와 함께 치러지는 국회의원 보궐선거에서 인천 계양을에 출마한 이재명 후보를 겨냥해 '대장동 공세'를 재개할 조짐을 보이자 방어에 나선 것이다.
이 후보 측 정진욱 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국민의힘 지방선거 공동선대위원장 김기현 의원이 오늘 이 후보를 거꾸로 도둑이라 하며 적반하장의 교과서 같은 사례를 보여줬다"며 이같이 밝혔다.
정 대변인은 "화천대유는 부산저축은행 비리 부실 수사에서 탄생했고, 그 수익을 나눠 먹은 '50억 클럽'이 주범"이라며 "드러난 건 곽상도 전 의원을 비롯한 국민의힘 쪽 인사들 뿐"이라고 했다.
그는 "대장동 개발이익을 모두 민간에서 가져가도록 공공개발을 반대한 것도 국민의힘"이라며 "국민의힘 주장대로 했다면 이 후보가 이룩한 엄청난 규모의 공익환수가 모두 특정 업자의 배를 불리는데 돌아갔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민주당 선대위 신현영 대변인은 서면 브리핑에서 성남 분당갑에 출마한 안철수 후보를 겨냥해 "자신의 당선을 위해 성남시민의 자긍심을 짓밟고 시민들의 삶의 터전을 범죄도시라고 모욕해서야 되겠느냐"며 "입은 삐뚤어졌어도 말은 바로 해야 한다.
기득권 카르텔 조커들은 바로 국민의힘"이라고 했다.
신 대변인은 "부당한 이익을 노리고 개발사업에 끼어든 무리의 뒤를 봐준 것은 국민의힘 관련자들과 법조 기득권, 토착 세력이었고 이들과 끝까지 싸운 것은 이재명 후보였다"며 "이 후보에게 억울한 누명을 씌우려는 것도 모자라 성남시민들에게 범죄도시의 낙인까지 찍으려는 정치 선동을 멈추길 바란다"고 밝혔다.
앞서 안 후보는 이날 성남시에서 열린 선거사무소 개소식에서 "기득권 카르텔 조커들 때문에 '고담시'로 전락해버린 성남시를 되찾자"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