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만에 복귀한 삼성 구자욱, 첫 타석 초구에 홈런 '쾅'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의 주축 타자 구자욱(29)이 확실한 1군 복귀 신고식을 했다.

구자욱은 15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2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홈경기에서 1회 첫 타석에서 솔로홈런을 터뜨렸다.

구자욱은 지난 4일 허리 통증을 호소해 1군 엔트리에서 빠졌다가 이날 11일 만에 복귀했다.

복귀 전 성적은 17경기에서 타율 0.227, 5타점으로 부진했다.

홈런은 아예 치지 못했다.

그러나 허리 통증을 치료하고 돌아온 구자욱은 확연히 달라진 모습을 보였다.

3번 타순에 배치된 구자욱은 1회말 2사 후 첫 타석에 나서 두산 선발 최원준의 초구를 걷어 올려 우측 펜스를 훌쩍 넘어가는 홈런을 만들었다.

맞는 순간 홈런을 직감하게 한 타구의 비거리는 120m였다.

구자욱이 정상 컨디션을 찾게 되면 삼성 타선은 크게 강화될 것으로 보인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