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초단체장 대구 2곳·경북 1곳, 광역의원 대구 20곳·경북 17곳

6·1 전국동시지방선거 후보 등록을 마감한 결과 대구·경북(TK) 40곳의 선거구에서 후보가 한 명씩밖에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후보등록] 대구·경북 지방선거 40곳 '나 홀로 출마'(종합)
대구서는 2곳의 기초단체장 선거에서 후보자가 단독 출마했다.

3선 달서구청장에 도전하는 이태훈 후보와 중구청장 재선에 도전하는 류규하 후보는 등록 마감 시간인 13일 오후 6시 기준 경쟁 후보가 없어 무투표 당선될 것으로 보인다.

이 후보는 국민의힘 소속으로 당내 경선에서 안대국·조홍철 예비후보를 꺾고 본선에 올랐다.

그는 앞서 '신바람 나는 지역경제를 만들기 위한 혁신성장 선도 공약'으로 성서 산단 대개조 성공적 완수 지원, 달서 웨이 일자리 프로젝트 2단계 고도화, 일자리 지원센터 기능 강화 및 청년 일자리 지원 플랫폼 구축, 전통시장 경쟁력 강화 및 골목상권 회복 지원 등을 내세웠다.

[후보등록] 대구·경북 지방선거 40곳 '나 홀로 출마'(종합)
국민의힘 소속인 류 후보는 경선에서 권영현 예비후보와 맞붙어 예선을 통과했다.

류 후보는 중구만의 창조적인 도시재생사업을 주요 공약으로 제시했다.

이를 위해 '다시 뛰는 대구의 심장' 북성로 어울 둥지, 투어스테이션 조성 등 북성로 뉴딜 사업 추진, 남산 두레 공간 동성로 관광특구 지정, 동성로 보행 특화지구 조성, 시청사 이전 후적지 개발 등을 약속했다.

경북 예천군수 선거에서는 재선에 도전하는 국민의힘 김학동 후보가 당선을 약속받았다.

[후보등록] 대구·경북 지방선거 40곳 '나 홀로 출마'(종합)
'중단없는 예천발전'을 내세운 김 후보는 앞서 신도시 통합행정협의회운영, 경북대 의대 분원, 공공산후조리원 조성, 국공립 어린이집 6개소·다함께 돌봄센터 8개소 완성, 포스텍 양자컴퓨터 센터유치 등을 공약으로 제시했다.

지역구 광역의원 선거구 가운데 대구는 20곳, 경북은 17곳서 무혈입성이 나왔다.

이들 지역 모두 국민의힘이 차지했다.

대구에서는 중구1 임인환, 동구1 김재우, 동구2 박소영, 동구3 권기훈, 서구1 김대현, 서구2 이재화, 남구1 박우근, 북구2 김지만, 북구3 김재용, 북구4 하병문, 수성구1 정일균, 수성구2 조경구, 수성구3 이성오, 수성구4 전경원, 수성구5 김태우, 달서구1 이영애, 달서구2 허시영, 달서구3 황순자, 달서구5 윤권근, 달성군1 하중환 후보가 홀로 등록했다.

경북에서는 포항북1 한창화, 포항북5 박용선, 포항남7 이동업, 경주1 배진석, 경주4 박승직, 안동2 권광택, 구미1 김용현, 구미4 김상조, 영주1 임병하, 영주2 박성만, 영천1 이춘우, 상주1 남영숙, 문경1 박영서, 고령 노성환, 군위 박창석, 의성2 이충원, 청송 신효광 후보가 단독으로 나섰다.

대구시 선거관리위원회는 "단독 출마한 선거구에서는 투표하지 않고 선거일에 해당 후보자를 당선인으로 결정한다"고 설명했다.

또 "후보 등록 마감 시간을 기준으로 무투표 당선에 해당하는 선거구에서는 모든 선거사무와 후보자 선거운동은 중지된다"고 덧붙였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