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H, 5천억원 규모 ESG채권 발행…"임대주택 건설"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12일 5천억원 규모의 ESG(환경·사회적 책무·기업지배구조 개선) 채권을 발행했다고 13일 밝혔다.

ESG채권은 발행자금이 사회적 책임투자에 사용되는 채권으로 녹색채권과 사회적채권, 지속가능채권으로 나뉜다.

LH가 발행하는 녹색채권은 노후 공공임대 그린리모델링사업과 에너지절약형 주택건설사업, 사회적채권은 임대주택 건설 및 공급 등 주거복지사업의 재원으로 각각 활용된다.

이번 ESG채권은 전액 임대주택 건설에 활용되는 사회적 채권으로 지난 2월 5천300억원에 이어 올해 들어 두 번째 발행되는 것이다.

3년물 1천억원, 5년물 2천500억원, 30년물 1천500억원 규모로 발행금리는 3.267~3.417% 수준이다.

LH는 시장금리가 불안정한 상황에서도 민평금리(민간채권평가사 평균 평가금리) 수준으로 발행하는 데 성공했다고 설명했다.

김현준 LH사장은 "연이은 ESG채권 발행으로 차질 없는 임대주택 건설 재원을 확보함에 따라 앞으로도 계속 국민 주거안정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며 "ESG채권을 적극 활용해 주거복지 강화, 탄소배출 저감 등 ESG 경영 실천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LH는 하반기에도 녹색채권 등의 발행을 이어가면서 올해 ESG 채권 발행액을 전체 채권 발행액 목표액의 25% 수준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