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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와중에…가온칩스는 흥행 성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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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증거금 7.6조 몰려
    상반기 기업공개(IPO) 대어(大魚)들이 줄줄이 상장을 철회한 가운데 시스템반도체 디자인 회사 가온칩스가 흥행에 성공했다. 12일 진행한 일반청약에 7조6000억원의 증거금이 몰려 2000 대 1을 넘는 경쟁률을 기록했다. 대기업 IPO의 잇단 무산으로 대기 중이던 공모주 투자자금이 몰렸다는 평가다.

    12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이날 대표 주관사인 대신증권을 통해 이뤄진 가온칩스 일반청약의 경쟁률이 2183.29 대 1로 나타났다. 청약 첫날인 11일에는 경쟁률이 149.09 대 1에 그쳤다. 증거금은 약 5200억원 규모였다. 그러다 둘째 날 투자자가 대거 몰리면서 청약 증거금으로 7조6415억원이 유입됐다. SK쉴더스와 원스토어, 태림페이퍼 등 유가증권시장 상장을 추진하던 기업들이 연이어 상장 철회를 결정하자 가온칩스가 반사이익을 봤다는 분석이 나온다.

    가온칩스는 다른 기업과 달리 기관투자가 대상 수요예측에서 흥행에 성공하면서 일반 투자자의 이목을 끌었다. 이달 초 기관투자가 대상 수요예측 경쟁률은 1847.12 대 1이었다. 참여 기관의 99.9%인 1901곳이 희망 공모가 범위 최상단인 1만3000원을 제시했다. 이에 공모가는 1만4000원으로 결정됐다.

    가온칩스는 삼성전자 출신 엔지니어들이 설립한 시스템반도체 디자인 솔루션 기업이다. 삼성전자 파운드리와 영국 팹리스업체 ARM 등을 파트너사로 두고 있다. 주관사 관계자는 “최근 공모주 시장 분위기가 침체된 상황에서도 투자자들이 가온칩스의 독보적 기술력을 높이 평가해 적극적으로 투자에 참여했다”고 말했다.

    IPO로 확보한 공모 자금은 연구개발 및 해외시장 진출 등에 사용할 계획이다. 차량용, 인공지능(AI), 사물인터넷(IoT) 등 신산업 분야에 필수적인 반도체칩 개발에 투자하는 한편 시스템온칩(SoC) 솔루션 플랫폼 등 사업 다각화도 꾀한다. 가온칩스는 오는 16일 납입 절차를 거쳐 20일 코스닥시장에 상장한다.

    최석철 기자 dolsoi@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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