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정부 초대 유엔대사에 '후원회장' 황준국 유력(종합)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재외공관장 일괄 사표 제출 절차도 진행
윤석열정부의 초대 유엔대사에 황준국(62) 전 주영 대사가 유력한 것으로 12일 알려졌다.
복수의 소식통에 따르면 윤 대통령의 대선후보 시절 후원회장이었던 황 전 대사가 유엔대사에 내정된 것으로 전해졌다.
황 전 대사는 외교부 내 대표적인 북핵통이다.
외무고시 16회로 1차 북핵위기 때인 1994년 북미 제네바합의 당시 실무자로 현장에서 협상을 지켜보면서 북핵 업무와 인연을 맺었다.
이명박 정부 때인 2008년 3월 우리측 6자회담 차석대표인 북핵외교기획단장에 임명되면서 북핵 협상 무대에 본격 데뷔했다.
박근혜 정부 때인 2014년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 겸 6자회담 한국 수석대표로 발탁됐다.
2013∼2014년 한미방위비분담협상 대사를 맡아 협상을 타결시켰고 유엔대표부 참사관, 본부 유엔과장과 국제기구협력관 등 유엔 관련 업무도 여러 차례 담당했다.
2016∼2018년 주영 대사를 역임한 뒤 이후 퇴임했다.
직업외교관 출신으로는 이례적으로 대선후보 후원회장을 맡아 눈길을 끌었다.
이전부터 윤 대통령과 개인적인 인연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덕수 국무총리 후보자가 주미대사일 때 대사관 정무공사로 함께 일한 이력도 있다.
새 정부 '4강 대사' 구성도 사실상 인선 마무리 단계인 것으로 알려졌다.
국민의힘 비례대표인 조태용 의원이 초대 주미대사로, 한일관계와 북한 문제 등을 연구해온 학자인 윤덕민 전 국립외교원장이 주일대사로 사실상 내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러시아 대사로는 이명박 정부 때 외교비서관을 지낸 장호진 전 캄보디아 대사가 유력하게 거론된다.
주중대사에는 미중관계 연구자인 정재호 서울대 정치외교학부 교수 등이 언급되고 있다.
외교부는 통상 새 정부 출범 후 재외공관장들에게 일괄 사표를 내게 하고 재신임을 묻는 절차를 진행한다.
외교부 당국자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주요 공관장 인사 관련 사항에 대해서는 현재로서 확인해드릴 내용이 없다"면서도 "전반적인 공관장 인사 문제와 관련해 세세하게 말하기 어렵지만 현재 관련 절차를 추진 중에 있다"고 말했다.
박진 외교부 장관 후보자가 임명되면 4강 및 유엔 대사를 포함해 각국 주재 대사의 교체 작업도 조만간 단행될 것으로 보인다.
/연합뉴스

복수의 소식통에 따르면 윤 대통령의 대선후보 시절 후원회장이었던 황 전 대사가 유엔대사에 내정된 것으로 전해졌다.
황 전 대사는 외교부 내 대표적인 북핵통이다.
외무고시 16회로 1차 북핵위기 때인 1994년 북미 제네바합의 당시 실무자로 현장에서 협상을 지켜보면서 북핵 업무와 인연을 맺었다.
이명박 정부 때인 2008년 3월 우리측 6자회담 차석대표인 북핵외교기획단장에 임명되면서 북핵 협상 무대에 본격 데뷔했다.
박근혜 정부 때인 2014년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 겸 6자회담 한국 수석대표로 발탁됐다.
2013∼2014년 한미방위비분담협상 대사를 맡아 협상을 타결시켰고 유엔대표부 참사관, 본부 유엔과장과 국제기구협력관 등 유엔 관련 업무도 여러 차례 담당했다.
2016∼2018년 주영 대사를 역임한 뒤 이후 퇴임했다.
직업외교관 출신으로는 이례적으로 대선후보 후원회장을 맡아 눈길을 끌었다.
이전부터 윤 대통령과 개인적인 인연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덕수 국무총리 후보자가 주미대사일 때 대사관 정무공사로 함께 일한 이력도 있다.
새 정부 '4강 대사' 구성도 사실상 인선 마무리 단계인 것으로 알려졌다.
국민의힘 비례대표인 조태용 의원이 초대 주미대사로, 한일관계와 북한 문제 등을 연구해온 학자인 윤덕민 전 국립외교원장이 주일대사로 사실상 내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러시아 대사로는 이명박 정부 때 외교비서관을 지낸 장호진 전 캄보디아 대사가 유력하게 거론된다.
주중대사에는 미중관계 연구자인 정재호 서울대 정치외교학부 교수 등이 언급되고 있다.
외교부는 통상 새 정부 출범 후 재외공관장들에게 일괄 사표를 내게 하고 재신임을 묻는 절차를 진행한다.
외교부 당국자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주요 공관장 인사 관련 사항에 대해서는 현재로서 확인해드릴 내용이 없다"면서도 "전반적인 공관장 인사 문제와 관련해 세세하게 말하기 어렵지만 현재 관련 절차를 추진 중에 있다"고 말했다.
박진 외교부 장관 후보자가 임명되면 4강 및 유엔 대사를 포함해 각국 주재 대사의 교체 작업도 조만간 단행될 것으로 보인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