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보등록] '서울시장 4선 도전' 오세훈 "취약계층과 동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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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봉3구역 재건축 현장서 출마 선언…"준비된 후보 선택해달라"
오세훈 서울시장이 12일 국민의힘 후보 등록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4선 시장 도전에 나섰다.
오 시장은 이날 오전 10시께 종로구 서울시선거관리위원회에 6·1 지방선거 서울시장 후보자로 등록했다.
등록 후에는 구로구 개봉3구역 재개발 현장으로 이동해 출마선언문을 발표했다.
오 시장은 이 자리에서 "오늘 첫 일정으로 구로구 개봉3구역을 찾은 이유는 취약계층과의 동행을 계속 이어가겠다는 다짐을 보여드리기 위한 것"이라며 "앞으로 4년은 시동이 걸린 변화의 엔진을 꺼트리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번 지방선거는 유능한 일꾼을 재신임해서 '잃어버린 10년'을 넘어 미래로 도약할 것인가, '잃어버린 10년'의 원죄를 가진 자들과 함께 다시 과거의 전철을 밟을 것인가의 선택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경쟁자인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후보를 겨냥해 "서울시정을 개인의 정치적 이득을 위한 도피처로 생각하는 후보가 아니라 서울의 미래를 준비한 후보를 선택해줄 것이라 믿는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오 시장은 이번 지방선거에서 서울시 최초 4선 시장에 도전한다.
2006년 서울시장에 처음 당선된 오 시장은 2010년 연임에 성공했지만, 이듬해 8월 학교 무상급식 투표가 무산되자 중도 사퇴했다.
이후 10년간 행정 현장에서 멀어졌지만, 2020년 7월 박원순 전 시장의 사망으로 작년 4월 치러진 보궐선거에서 박영선 당시 더불어민주당 후보를 누르고 당선돼 서울시장으로 복귀했다.
지난 1년간 시정을 이끌어온 오 시장 측은 이번 선거 슬로건을 '서울 전문가, 준비된 미래!'로 정하고, 그간의 시정 경험을 앞세워 표심 공략에 나선다.
최근 여론조사에서는 송영길 민주당 후보에 두 자릿수대 지지율 격차로 우위를 점하고 있지만, 안심하기는 이르다는 게 캠프 내 분위기다.
오 시장은 후보 등록 첫날부터 노후 주거지가 밀집한 재건축 현장을 찾아 그간 자신이 추진해온 주거 정책의 당위성을 알리는 데 주력했다.
캠프 측 관계자는 "오늘 현장 방문은 상생의 가치를 핵심으로 낮은 곳부터 잘 챙기겠다는 의지를 보여주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후보 등록과 동시에 오 시장의 직무는 투표일인 6월 1일까지 정지된다.
이에 따라 서울시는 조인동 행정1부시장 권한대행 체제로 들어갔다.
강철원 전 서울시 민생특보 등 오 시장과 호흡을 맞추던 서울시 정무직 공무원들도 대부분 선거 캠프에 합류했다.
오 후보 선거 캠프 개소식은 14일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릴 예정이다.
/연합뉴스
오 시장은 이날 오전 10시께 종로구 서울시선거관리위원회에 6·1 지방선거 서울시장 후보자로 등록했다.
등록 후에는 구로구 개봉3구역 재개발 현장으로 이동해 출마선언문을 발표했다.
오 시장은 이 자리에서 "오늘 첫 일정으로 구로구 개봉3구역을 찾은 이유는 취약계층과의 동행을 계속 이어가겠다는 다짐을 보여드리기 위한 것"이라며 "앞으로 4년은 시동이 걸린 변화의 엔진을 꺼트리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번 지방선거는 유능한 일꾼을 재신임해서 '잃어버린 10년'을 넘어 미래로 도약할 것인가, '잃어버린 10년'의 원죄를 가진 자들과 함께 다시 과거의 전철을 밟을 것인가의 선택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경쟁자인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후보를 겨냥해 "서울시정을 개인의 정치적 이득을 위한 도피처로 생각하는 후보가 아니라 서울의 미래를 준비한 후보를 선택해줄 것이라 믿는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오 시장은 이번 지방선거에서 서울시 최초 4선 시장에 도전한다.
2006년 서울시장에 처음 당선된 오 시장은 2010년 연임에 성공했지만, 이듬해 8월 학교 무상급식 투표가 무산되자 중도 사퇴했다.
이후 10년간 행정 현장에서 멀어졌지만, 2020년 7월 박원순 전 시장의 사망으로 작년 4월 치러진 보궐선거에서 박영선 당시 더불어민주당 후보를 누르고 당선돼 서울시장으로 복귀했다.
지난 1년간 시정을 이끌어온 오 시장 측은 이번 선거 슬로건을 '서울 전문가, 준비된 미래!'로 정하고, 그간의 시정 경험을 앞세워 표심 공략에 나선다.
최근 여론조사에서는 송영길 민주당 후보에 두 자릿수대 지지율 격차로 우위를 점하고 있지만, 안심하기는 이르다는 게 캠프 내 분위기다.
오 시장은 후보 등록 첫날부터 노후 주거지가 밀집한 재건축 현장을 찾아 그간 자신이 추진해온 주거 정책의 당위성을 알리는 데 주력했다.
캠프 측 관계자는 "오늘 현장 방문은 상생의 가치를 핵심으로 낮은 곳부터 잘 챙기겠다는 의지를 보여주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후보 등록과 동시에 오 시장의 직무는 투표일인 6월 1일까지 정지된다.
이에 따라 서울시는 조인동 행정1부시장 권한대행 체제로 들어갔다.
강철원 전 서울시 민생특보 등 오 시장과 호흡을 맞추던 서울시 정무직 공무원들도 대부분 선거 캠프에 합류했다.
오 후보 선거 캠프 개소식은 14일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릴 예정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