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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팩트체크] 앉아서 거수경례하면 안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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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尹 대통령, 軍 통수권 이양받을 때 경례 두고 갑론을박
    군예식령은 거수경례를 기본으로 규정…"다만 앉아서 경례 받을 때는 목례도 가능"

    윤석열 대통령이 취임 첫날인 10일 용산 대통령실 국가위기관리센터에서 국군통수권을 이양받는 자리에서 앉은 채 거수경례한 장면을 놓고 인터넷상에서 갑론을박이 벌어지고 있다.

    [팩트체크] 앉아서 거수경례하면 안 된다?
    일부 인터넷 커뮤니티에서는 "아무리 군대를 안 갔다 왔더라도 앉아서 경례를 받냐" "군대에서도 공식 행사에서 간부들이 앉아서 경례 받는 경우는 없다" "거수경례 시 기본자세는 선 채로 차렷" 등의 비판이 쏟아지고 있다.

    반면 "군대 다녀온 분들이라면 앉아 있는 상관에게 경례한 기억이 있을 것" "앉아서 거수경례하면 안 된다는 조항은 없다" 등의 주장도 있다.

    실제로 군의 경례 예절이 어떤지 국군의 예식에 관한 기준이 담긴 군예식령을 살펴봤다.

    [팩트체크] 앉아서 거수경례하면 안 된다?
    대통령령인 군예식령에 따르면 경례는 국가에 대한 충성의 표시 또는 군인 상호 간의 복종과 존중, 전우애의 표시로서 행하는 예의다.

    또 엄정한 군기를 상징하는 군 예절의 기본이 되는 동작이므로 항상 성의를 가지고 엄숙 단정하게 행해야 한다고 규정돼 있다.

    이중 개인 경례의 방법을 명시한 14조를 보면 개인 경례는 실내·실외 또는 착모·탈모 시를 막론하고 거수경례를 하되 무장 시에는 해당 제식에 의한 경례를 하게 돼 있다.

    다만 앉아서 경례를 받는 때에는 수례자, 즉 경례를 받는 사람은 고개만 숙여서 답례할 수 있다고 명시돼 있다.

    다시 말해 경례의 기본은 거수경례지만, 예외적으로 앉아서 경례를 받을 경우에는 거수경례 외에 목례도 가능하다.

    국방부 관계자는 연합뉴스와 통화에서 "(하급자가) 거수경례를 했을 때 거수경례로 받는 것이 기본이고 예외를 둬서 (앉아 있을 때) 목례도 할 수 있게 한 것"이라며 "지휘관 회의 등이 화상으로 열릴 때도 다들 앉아서 경례를 주고받는다"고 말했다.

    따라서 윤 대통령이 앉은 채로 거수경례를 받은 것은 규정에 어긋난 것이 아니다.

    [팩트체크] 앉아서 거수경례하면 안 된다?
    군예식령에 경례는 하급자가 먼저 한다거나 수례자가 경례자를 명료히 인식할 수 있는 거리에서 해야 한다는 등의 일반 요령에 대한 조항은 있지만 경례시 반드시 서서 해야 한다거나 앉아서 하면 안 된다는 내용은 없다.

    실제로 윤 대통령의 거수경례 장면이 논란이 된 당시 영상을 찾아본 결과 군 수뇌부도 자리에 앉은 채 거수경례하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었다.

    KTV국민방송의 10일 영상을 보면 윤 대통령이 국가위기관리센터 상황실에 마련된 책상에 앉자 화상으로 참석한 군 수뇌부가 "대통령께 대하여 경례" 구호에 맞춰 거수경례하고 이에 윤 대통령이 거수경례로 화답했다.

    당시 화면상으로는 서욱 국방부 장관과 원인철 합참의장, 김정수 해군 참모총장, 박인호 공군 참모총장, 김태성 해병대 사령관 등도 의자에 앉아 거수경례하고 있다.

    서 장관 등 참석자의 보고에 이어 윤 대통령의 당부 발언이 끝난 뒤에도 역시 화상 참석자들은 자리에 앉아 거수경례를 했고 윤 대통령 역시 앉은 채 거수경례를 했다.

    국방부 관계자는 "경례의 목적은 상대방에게 예를 표하고 계급에 대한 존경을 표하는 것"이라며 "큰 틀에서 경례는 이러한 것이라고 인식하고 관습적으로 봐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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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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