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출비교 플랫폼 핀다가 '대환대출 진단' 알림 서비스로 소비자 금리를 평균 3.8%포인트 낮췄다고 11일 밝혔다. 핀다를 통해 대출을 받은 소비자가 더 좋은 조건의 대출로 갈아탈 수 있도록 먼저 안내하는 서비스다.

이 서비스는 소비자가 핀다를 통해 대출을 받아가면 한 달 후에 알림을 보내 '더 좋은 조건의 대출이 있는지 조회·비교해보라'고 알려주는 역할을 한다. 핀다 관계자는 "핀다에서는 신용점수에 영향 없이 한 번에 61개 금융사의 대출 조건을 조회할 수 있다"며 "수많은 대출 상품 중에서 소비자가 더 유리한 상품으로 갈아탈 수 있도록 꾸준히 유도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핀다는 지난해 8월부터 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핀다 이용자 10명 중 9명은 이 서비스를 통해 대환대출을 받을 수 있는지 알아본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가운데 57%는 실제로 더 좋은 조건의 대출로 갈아탔다. 그 결과 금리는 평균 3.8%포인트 낮아졌고 한도는 1296만 원 높아졌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박홍민 핀다 공동대표는 "대출을 받은 소비자가 승진, 자산 증식, 신용점수 상승 등의 변화를 겪기도 하고 핀다 플랫폼에 연계된 금융사와 대출 상품 개수도 계속 늘고 있기 때문에 최소 한 달에 한 번은 대환대출 진단을 확인해볼 것을 권장한다"고 말했다.

빈난새 기자 binther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