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의 6·1 지방선거 공천에서 배제된 뒤 반발하다가 무소속 출마를 선언했던 최종환 파주시장이 출마 의지를 접었다.

'공천배제 반발' 최종환 파주시장, 무소속 출마 접어
최 시장은 11일 보도자료를 내고 "이날 민주당 김경일 파주시장 후보에 대해 지지를 선언했다"고 밝혔다.

그의 이런 결정에 큰 영향을 미친 것은 같은 당 김동연 경기도지사 후보의 중재인 것으로 전해졌다.

김동연 후보는 지난 10일 김경일 후보와 최종환 시장을 만나 파주시장 선거에서 민주 진영의 분열을 막고 민주당이 승리할 수 있도록 한팀이 돼 달라고 호소하며 합의를 끌어낸 것으로 알려졌다.

최 시장은 "민선 8기 파주시장 무소속 예비후보로서 도전을 멈추고, 민주 진영 승리를 위해 조건 없이 김경일 후보 지지를 선언하며 백의종군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최 시장은 경선조차 치르지 못하고 컷오프되자 지난달 말 민주당을 탈당했으며 이달 4일 무소속 출마를 선언한 바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