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웅로직스 등 국내외 운영사 유치 마무리
부산항만공사, 바르셀로나 물류센터 내달 본격 운영
부산항만공사는 남유럽 거점 항만인 스페인 바르셀로나항에 마련한 물류센터를 내달부터 본격적으로 운영한다고 11일 밝혔다.

바르셀로나항 배후단지에 위치한 물류센터는 약 1만㎡ 규모로 국내 물류기업인 태웅로직스와 글로벌 물류회사인 프랑스 FM 로직스틱이 절반씩 운영한다.

두 운영사는 남유럽에 진출하거나 진출할 계획인 우리 수출 기업과 물류기업에 장기적이고 안정적인 물류 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

주변 배후단지는 바르셀로나 국제공항 및 고속철도와 인접한 남유럽 복합화물운송 요충지로 글로벌 물류기업이 운영사로 참여하고 있다.

태웅로직스는 석유화학제품, 전기차 배터리 관련 제품, 프로젝트 운송 물류를 주력으로 하는 국내 종합물류기업으로 부산항 신항에도 약 4만㎡ 규모 물류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부산항만공사와 바르셀로나항만공사, 태웅로직스 등은 내달 10일 현지에서 물류센터 개장식을 개최할 예정이다.

바르셀로나항 물류센터는 부산항만공사와 바르셀로나항만공사가 처음으로 시도하는 해외 주요 항만공사 간 협력사업으로 지난해 9월 합작법인을 설립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