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시리아 난민에 176억원 인도지원…"중추국가로 적극 기여"
정부가 시리아 난민과 이주민 및 시리아 난민 수용국들에 1천380만 달러(176억여원) 규모의 인도적 지원을 제공하기로 했다고 외교부가 11일 밝혔다.

정부는 전날 벨기에 브뤼셀에서 개최된 '제6차 시리아 및 주변국 지원 관련 브뤼셀 회의'에서 이같은 지원 계획을 발표했다.

이번 인도적 지원은 10년 넘게 지속되는 시리아 사태로 고통받는 난민과 이주민, 그리고 시리아 난민 수용의 부담을 진 레바논, 요르단에 대해 진행된다.

한국 정부의 지원은 보건·식량·식수·위생 등 생존에 필수적인 품목과 기초 서비스 제공에 우선순위를 둘 예정이다.

이와 함께 중장기적 관점에서 지역사회 복원에 도움이 되는 사업도 포함하며, 지원 대상으로는 여성·아동 등 취약계층을 특히 고려할 계획이라고 외교부는 덧붙였다.

외교부는 "글로벌 중추국가로서 전 세계적 위기 해결에 적극 기여한다는 방침을 견지해 나갈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