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리츠화재 사옥. /사진=메리츠화재
메리츠화재 사옥. /사진=메리츠화재
메리츠화재가 6% 넘게 내리고 있다. 6월 코스피200 지수에 편입될 가능성이 높아졌다는 소식과 함께 공매도 우려로 투자심리가 위축되고 있다.

11일 오전 10시24분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메리츠화재는 전 거래일 보다 2500원(6.08%) 내린 3만86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지난 9일부터 3거래일 연속 주가가 빠지고 있다.

최근 증권가에서는 메리츠화재가 내달 예정된 지수 정기변경에서 코스피200에 새로 편입될 공산이 크다고 본다.

코스피200에 편입되면 지수를 추종하는 패시브 펀드 등 투자금이 새로 유입돼 호재로 작용할 수 있지만, 공매도의 타깃이 돼 주가가 하락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금융당국은 지난해 5월부터 코스피200과 코스닥150 종목에 한해 부분적으로 공매도를 허용하고 있다. 특히 메리츠화재는 최근 주가가 큰 폭으로 상승하면서 조정의 여지가 크다는 분석이 나온다.

류은혁 한경닷컴 기자 ehryu@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