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의 일등공신 아이팟, 21년 만에 '역사 속으로'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애플의 음악 재생기기 아이팟이 출시된지 21년 만에 단종된다.
10일(현지시간) 애플은 아이팟 터치(7세대) 재고를 소진한 뒤 판매 및 생산을 전면 중단한다고 발표했다. 그렉 조스위악 애플 부사장은 “오늘날에도 여전히 아이팟의 정신은 살아 있다”고 했다.
아이팟은 오늘날의 애플을 있게 한 일등공신 중 하나로 꼽힌다. 애플이 2001년 출시한 아이팟은 혁명적인 기기로 꼽혔다. 당시 널리 쓰이던 CD플레이어나 MP3플레이어의 단점을 극복한 데다 애플의 매력적인 디자인까지 소비자들의 마음을 사로잡는데 기여했다. 아이팟을 고안한 토니 파델 전 애플 부사장은 “아이팟이 없었다면 아이폰도 없었을 것”이라며 “고(故) 스티브 잡스 애플 공동창업자와 애플 임직원들에게 새로운 영역에서 혁신을 지속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심어줬다”고 평했다.
애플은 2004년에는 아이팟 미니, 2006년에는 아이팟 나노를 선보였다. 2007년에는 아이팟 터치, 2012년에는 아이팟 나노(7세대)를 내놨다. 2015년에는 아이팟 셔플(4세대), 3년 전에는 아이팟 터치(7세대)를 선보였다. 그러나 아이폰을 비롯한 스마트폰의 성능 개선, 음악 스트리밍 수요 확장 등으로 아이팟 판매량은 매년 줄어들었다.
이고운 기자 ccat@hankyung.com
10일(현지시간) 애플은 아이팟 터치(7세대) 재고를 소진한 뒤 판매 및 생산을 전면 중단한다고 발표했다. 그렉 조스위악 애플 부사장은 “오늘날에도 여전히 아이팟의 정신은 살아 있다”고 했다.
아이팟은 오늘날의 애플을 있게 한 일등공신 중 하나로 꼽힌다. 애플이 2001년 출시한 아이팟은 혁명적인 기기로 꼽혔다. 당시 널리 쓰이던 CD플레이어나 MP3플레이어의 단점을 극복한 데다 애플의 매력적인 디자인까지 소비자들의 마음을 사로잡는데 기여했다. 아이팟을 고안한 토니 파델 전 애플 부사장은 “아이팟이 없었다면 아이폰도 없었을 것”이라며 “고(故) 스티브 잡스 애플 공동창업자와 애플 임직원들에게 새로운 영역에서 혁신을 지속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심어줬다”고 평했다.
애플은 2004년에는 아이팟 미니, 2006년에는 아이팟 나노를 선보였다. 2007년에는 아이팟 터치, 2012년에는 아이팟 나노(7세대)를 내놨다. 2015년에는 아이팟 셔플(4세대), 3년 전에는 아이팟 터치(7세대)를 선보였다. 그러나 아이폰을 비롯한 스마트폰의 성능 개선, 음악 스트리밍 수요 확장 등으로 아이팟 판매량은 매년 줄어들었다.
이고운 기자 cca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