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첫 여성 국회의원 성큼…창원의창 보궐, 김영선 대 김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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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선 의원, 국힘 김영선 "대통령과 인연, 발전 토대 될 것"
첫 여성·최연소 도의장 출신 민주 김지수 "(상대는) 생면부지 후보"
국민의힘 박완수 전 국회의원의 경남도지사 선거 출마로 공석이 된 '창원 의창' 보궐선거에 여야 모두 여성 후보를 공천하면서 경남 선거구에서 사상 첫 여성 국회의원이 탄생할지 관심이 쏠린다.
국민의힘 6·1 재보궐선거 공천관리위원회는 10일 경남 창원 의창에 김영선(61) 전 국회의원을 공천했다.
김 전 의원은 지난달 24일 출마 기자회견에서 "여성 국회의원의 불모지인 경남의 새로운 도약을 위해 저 김영선이 최초의 경남 여성 국회의원 탄생을 실현시키고 싶다"며 "다선 국회의원의 경험이 힘찬 발전의 토대가 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서울대 공법학과를 졸업한 김 전 의원은 당시 회견에서 학창시절 및 고시 공부를 함께 경험했다며 윤석열 대통령과의 인연도 내세웠다.
김 전 의원은 거창 출생으로 15대(비례)·16대(비례)·17대(고양시 일산구을)·18대(고양시 일산서구) 국회의원을 지냈다.
이후 2018년 지방선거와 2020년 총선을 전후해서는 경남도지사와 창원 진해 국회의원에 출마 의사를 드러냈지만 고배를 마신 바 있다.
더불어민주당은 지난 6일 경남 첫 여성이자 최연소 도의장을 지낸 김지수(52) 전 경남도의원을 후보로 확정했다.
민주당은 창원 의창에 출마 의사를 밝힌 후보군 가운데 당내 여론조사와 평판조사 등을 거쳐 김 전 도의원을 적임자로 최종 판단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 전 도의원은 경성대 약대 외래교수, 민주당 경남도당 대변인 등을 지냈다.
그는 이날 연합뉴스 통화에서 "저는 지역에서 성장한 지역 정치인인데, 유권자들은 외부에서 이것저것 다하고, 노후에 새로운 취미생활을 하자는 것도 아니고, 생면부지 이곳으로 온 후보를 긍정적으로 생각하지 않을 것"이라며 상대 후보를 비판했다.
여성 후보간 대결을 펼치게 된 점에 대해서는 "정치도 주로 남성 분야로 인식돼 왔는데 기존 고정관념을 바꾸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여야 후보 외 현재까지 대외적으로 출마 의사를 밝힌 기타 정당이나 무소속 후보는 없다.
다만, 창원 의창에 공천을 신청한 국힘 측 한 후보는 "김영선 후보는 선거 때만 되면 어디든 출마하는 전형적 퇴물 정치인"이라며 "중대 결단"을 시사해 이번 보궐선거가 다자 구도로 치러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태다.
/연합뉴스
첫 여성·최연소 도의장 출신 민주 김지수 "(상대는) 생면부지 후보"
국민의힘 박완수 전 국회의원의 경남도지사 선거 출마로 공석이 된 '창원 의창' 보궐선거에 여야 모두 여성 후보를 공천하면서 경남 선거구에서 사상 첫 여성 국회의원이 탄생할지 관심이 쏠린다.
국민의힘 6·1 재보궐선거 공천관리위원회는 10일 경남 창원 의창에 김영선(61) 전 국회의원을 공천했다.
김 전 의원은 지난달 24일 출마 기자회견에서 "여성 국회의원의 불모지인 경남의 새로운 도약을 위해 저 김영선이 최초의 경남 여성 국회의원 탄생을 실현시키고 싶다"며 "다선 국회의원의 경험이 힘찬 발전의 토대가 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서울대 공법학과를 졸업한 김 전 의원은 당시 회견에서 학창시절 및 고시 공부를 함께 경험했다며 윤석열 대통령과의 인연도 내세웠다.
김 전 의원은 거창 출생으로 15대(비례)·16대(비례)·17대(고양시 일산구을)·18대(고양시 일산서구) 국회의원을 지냈다.
이후 2018년 지방선거와 2020년 총선을 전후해서는 경남도지사와 창원 진해 국회의원에 출마 의사를 드러냈지만 고배를 마신 바 있다.
더불어민주당은 지난 6일 경남 첫 여성이자 최연소 도의장을 지낸 김지수(52) 전 경남도의원을 후보로 확정했다.
민주당은 창원 의창에 출마 의사를 밝힌 후보군 가운데 당내 여론조사와 평판조사 등을 거쳐 김 전 도의원을 적임자로 최종 판단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 전 도의원은 경성대 약대 외래교수, 민주당 경남도당 대변인 등을 지냈다.
그는 이날 연합뉴스 통화에서 "저는 지역에서 성장한 지역 정치인인데, 유권자들은 외부에서 이것저것 다하고, 노후에 새로운 취미생활을 하자는 것도 아니고, 생면부지 이곳으로 온 후보를 긍정적으로 생각하지 않을 것"이라며 상대 후보를 비판했다.
여성 후보간 대결을 펼치게 된 점에 대해서는 "정치도 주로 남성 분야로 인식돼 왔는데 기존 고정관념을 바꾸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여야 후보 외 현재까지 대외적으로 출마 의사를 밝힌 기타 정당이나 무소속 후보는 없다.
다만, 창원 의창에 공천을 신청한 국힘 측 한 후보는 "김영선 후보는 선거 때만 되면 어디든 출마하는 전형적 퇴물 정치인"이라며 "중대 결단"을 시사해 이번 보궐선거가 다자 구도로 치러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태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