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분당갑에 안철수 공천…'이재명 출마' 계양을엔 윤형선(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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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보령·서천 장동혁, 대구 수성을 이인선
강원 원주 박정하·경남 창원 의창 김영선
국민의힘 6·1 국회의원 재보궐선거 공천관리위원회는 10일 경기 분당갑에 안철수 전 대통령직인수위원장을 단수 공천했다.
민주당 소속 이재명 전 경기지사가 출마한 인천 계양을에는 '지역밀착형' 인사를 출마시킨다는 방침에 따라 인천광역시 의사협회 회장을 지낸 윤형선 계양을 당협위원장을 공천했다.
대구시장 공천에서 탈락한 김재원 전 최고위원, 박근혜 전 대통령의 측근인 유영하 변호사가 공천을 신청해 관심을 모은 대구 수성을에는 경상북도청 경제부지사 출신 이인선 전 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청 청장이 후보로 확정됐다.
윤상현 공관위원장은 이날 오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연 공관위 회의 후 브리핑을 통해 6·1 국회의원 보궐선거가 치러지는 총 7개 지역구 중 6곳에 대한 공천 심사 결과를 발표했다.
안 전 위원장이 단수 공천을 받은 경기 분당갑에는 당초 박민식 전 의원, 책 '굿바이, 이재명'을 쓴 장영하 변호사, 정동희 전 서울시장 보궐선거 후보 등 3명이 신청했으나, 박 전 의원은 전날 후보를 사퇴했다.
장 변호사는 안 전 위원장을 돕겠다는 뜻을 공관위에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3·9 대선 이후 두 달여 만에 재등판한 안 전 위원장은 더불어민주당 후보로 분당갑 보선에 출마하는 김병관 전 의원과 맞붙게 된다.
윤형선 당협위원장이 공천을 받은 인천 계양을에는 대선 때 '이재명 저격수'를 자임했던 윤희숙 전 의원, '인천 토박이'인 최원식 전 민주당 의원의 공천 가능성이 거론됐으나, '지역 밀착형' 인사를 공천하겠다는 전략에 따라 윤 위원장이 최종 선정됐다.
윤 위원장은 윤 전 의원 '공천 배제설'에 대해 "배제는 아니고 내부적으로 '지역 밀착형 후보가 좋냐, 중앙에서 내려온 후보가 좋냐' 2가지를 갖고 검토한 결과 지역 밀착형 후보가 (민주당과) 싸움에 좋겠다는 전략적 판단하에 결정했다"며 최 전 의원에 대해선 "여러 추천이 있었지만, 본인이 스스로 '아직까지 준비가 안 돼 있다'는 뜻을 전해왔다"고 말했다.
당 공관위는 국민의힘 김태흠 전 의원의 충남지사 선거 출마로 공석이 된 충남 보령·서천에는 보령 출신의 부장판사 출신의 장동혁 전 대전시당 위원장을, 국민의힘 홍준표 전 의원의 대구시장 출마로 보선을 치르는 대구 수성을에는 이인선 전 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청장을 각각 공천했다.
대구 수성을 공천을 받은 이 전 청장은 2016년 이후 수년간 대구 수성을 당협위원장을 지냈고, 20대·21대 총선에서 각각 새누리당·미래통합당(국민의힘 전신) 후보로 출마한 이력이 있으며,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인수위에서 지역균형발전특위 위원으로 최근까지 활동했다.
앞서 대구 수성을에는 김재원 전 국민의힘 최고위원, 박근혜 전 대통령 최측근인 유영하 변호사를 비롯해 사공정규 전 국민의당 최고위원, 권세호 대통령직인수위원회 기획위원, 정상환 전 서울중앙지검 부장검사, 정순천 국민의힘 국책자문위원 등 총 7명이 공천을 신청했으나 여성 인재 우대 등이 고려돼 이 전 청장이 공천을 거머쥐었다.
이와 함께 당 공관위는 민주당 이광재 전 의원의 강원지사 출마로 보선을 치르게 된 강원 원주에는 박정하 원주시 당협위원장을, 국민의힘 박완수 전 의원의 경남지사 출마로 공석이 된 경남 창원 의창에는 15∼18대까지 내리 4선을 지낸 김영선 전 의원을 후보로 확정했다.
이밖에 제주 제주을은 현재 여론조사 경선이 진행 중으로, 오는 11일 경선 결과가 나오는 대로 최다 득표율을 올린 후보를 공천하기로 했다.
제주을에서는 일반 국민여론조사 100% 방식으로 김승욱 제주문화역사나들이 이사장, 김용철 회계사, 부상일 전 한나라당 제주도당위원장, 현덕규 제주 4·3중앙위원회 위원 등 4인이 경선을 치르고 있다.
윤 위원장은 "이번 공천 후보자 추천에서 몇 가지 원칙을 가지려 했다.
첫째는 해당 선거구가 포함된 시도지사 경선에서 탈락한 분들은 추천에서 배제하자는 의견이 있었다"고 말했다.
또 "둘째는 여성 인재 발굴에 주안점을 뒀다.
우리 당이 여성가족부 폐지 등으로 여성에 대단히 인색한 모양으로 투영되고 있고 지난 대선에서 20대 여성들의 우리 후보에 대한 지지율이 너무 낮았기 때문"이라며 "셋째는 대선 승리 기여도가 높고 윤석열 정부 탄생에 노력하고 윤석열 정부를 위해 일할 수 있는 분을 추천하는 데 주안점을 뒀다"고 설명했다.
/연합뉴스
강원 원주 박정하·경남 창원 의창 김영선
국민의힘 6·1 국회의원 재보궐선거 공천관리위원회는 10일 경기 분당갑에 안철수 전 대통령직인수위원장을 단수 공천했다.
민주당 소속 이재명 전 경기지사가 출마한 인천 계양을에는 '지역밀착형' 인사를 출마시킨다는 방침에 따라 인천광역시 의사협회 회장을 지낸 윤형선 계양을 당협위원장을 공천했다.
대구시장 공천에서 탈락한 김재원 전 최고위원, 박근혜 전 대통령의 측근인 유영하 변호사가 공천을 신청해 관심을 모은 대구 수성을에는 경상북도청 경제부지사 출신 이인선 전 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청 청장이 후보로 확정됐다.
윤상현 공관위원장은 이날 오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연 공관위 회의 후 브리핑을 통해 6·1 국회의원 보궐선거가 치러지는 총 7개 지역구 중 6곳에 대한 공천 심사 결과를 발표했다.
안 전 위원장이 단수 공천을 받은 경기 분당갑에는 당초 박민식 전 의원, 책 '굿바이, 이재명'을 쓴 장영하 변호사, 정동희 전 서울시장 보궐선거 후보 등 3명이 신청했으나, 박 전 의원은 전날 후보를 사퇴했다.
장 변호사는 안 전 위원장을 돕겠다는 뜻을 공관위에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3·9 대선 이후 두 달여 만에 재등판한 안 전 위원장은 더불어민주당 후보로 분당갑 보선에 출마하는 김병관 전 의원과 맞붙게 된다.
윤형선 당협위원장이 공천을 받은 인천 계양을에는 대선 때 '이재명 저격수'를 자임했던 윤희숙 전 의원, '인천 토박이'인 최원식 전 민주당 의원의 공천 가능성이 거론됐으나, '지역 밀착형' 인사를 공천하겠다는 전략에 따라 윤 위원장이 최종 선정됐다.
윤 위원장은 윤 전 의원 '공천 배제설'에 대해 "배제는 아니고 내부적으로 '지역 밀착형 후보가 좋냐, 중앙에서 내려온 후보가 좋냐' 2가지를 갖고 검토한 결과 지역 밀착형 후보가 (민주당과) 싸움에 좋겠다는 전략적 판단하에 결정했다"며 최 전 의원에 대해선 "여러 추천이 있었지만, 본인이 스스로 '아직까지 준비가 안 돼 있다'는 뜻을 전해왔다"고 말했다.
당 공관위는 국민의힘 김태흠 전 의원의 충남지사 선거 출마로 공석이 된 충남 보령·서천에는 보령 출신의 부장판사 출신의 장동혁 전 대전시당 위원장을, 국민의힘 홍준표 전 의원의 대구시장 출마로 보선을 치르는 대구 수성을에는 이인선 전 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청장을 각각 공천했다.
대구 수성을 공천을 받은 이 전 청장은 2016년 이후 수년간 대구 수성을 당협위원장을 지냈고, 20대·21대 총선에서 각각 새누리당·미래통합당(국민의힘 전신) 후보로 출마한 이력이 있으며,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인수위에서 지역균형발전특위 위원으로 최근까지 활동했다.
앞서 대구 수성을에는 김재원 전 국민의힘 최고위원, 박근혜 전 대통령 최측근인 유영하 변호사를 비롯해 사공정규 전 국민의당 최고위원, 권세호 대통령직인수위원회 기획위원, 정상환 전 서울중앙지검 부장검사, 정순천 국민의힘 국책자문위원 등 총 7명이 공천을 신청했으나 여성 인재 우대 등이 고려돼 이 전 청장이 공천을 거머쥐었다.
이와 함께 당 공관위는 민주당 이광재 전 의원의 강원지사 출마로 보선을 치르게 된 강원 원주에는 박정하 원주시 당협위원장을, 국민의힘 박완수 전 의원의 경남지사 출마로 공석이 된 경남 창원 의창에는 15∼18대까지 내리 4선을 지낸 김영선 전 의원을 후보로 확정했다.
이밖에 제주 제주을은 현재 여론조사 경선이 진행 중으로, 오는 11일 경선 결과가 나오는 대로 최다 득표율을 올린 후보를 공천하기로 했다.
제주을에서는 일반 국민여론조사 100% 방식으로 김승욱 제주문화역사나들이 이사장, 김용철 회계사, 부상일 전 한나라당 제주도당위원장, 현덕규 제주 4·3중앙위원회 위원 등 4인이 경선을 치르고 있다.
윤 위원장은 "이번 공천 후보자 추천에서 몇 가지 원칙을 가지려 했다.
첫째는 해당 선거구가 포함된 시도지사 경선에서 탈락한 분들은 추천에서 배제하자는 의견이 있었다"고 말했다.
또 "둘째는 여성 인재 발굴에 주안점을 뒀다.
우리 당이 여성가족부 폐지 등으로 여성에 대단히 인색한 모양으로 투영되고 있고 지난 대선에서 20대 여성들의 우리 후보에 대한 지지율이 너무 낮았기 때문"이라며 "셋째는 대선 승리 기여도가 높고 윤석열 정부 탄생에 노력하고 윤석열 정부를 위해 일할 수 있는 분을 추천하는 데 주안점을 뒀다"고 설명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