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기정·주기환 광주시장 후보, 대통령 취임일 엇갈린 행보
윤석열 대통령 취임일인 10일 신·구 정권의 복심으로 알려진 더불어민주당 강기정·국민의힘 주기환 광주시장 예비후보의 엇갈린 행보가 관심을 끈다.

문재인 정부 청와대 정무수석을 지낸 강기정 후보는 이날 5년간의 임기를 마치고 퇴임한 문재인 전 대통령의 귀향길에 동행했다.

강 후보는 문 전 대통령과 함께 서울역에서 특별열차를 이용해 울산 통도사역으로 이동한 뒤 차를 타고 사저가 있는 경남 양산 평산마을을 방문했다.

강 후보는 "윤석열 정부는 '대한민국 어디서나 살기 좋은 지방시대'를 국정목표로 제시했다"며 "상생을 통한 광주·전남 초광역협력사업 등으로 지역균형발전을 실현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윤 대통령의 검사 시절 최측근으로 알려진 주기환 후보는 이날 대통령 취임식준비위원회로부터 공식 초청을 받아 국회 본관 앞에서 열린 취임식에 참석했다.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정무사법행정분과 전문위원이었던 주 후보는 인수위원들과 취임식을 지켜봤다.

주 후보는 "오직 광주 시민을 바라보며 광주 발전과 윤 대통령 공약 실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