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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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10일 취임식에 참석해 취임사를 낭독했다. 윤 대통령은 '민주주의의 위기'를 언급하면서 '자유'의 가치를 강조하는 한편, 북한의 비핵화를 사실상 촉구하면서 비핵화 전환 시 북한 경제와 주민의 삶을 개선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제20대 대통령 취임식 취임사 낭독 중 한반도 평화를 강조하는 대목에서 북한의 '핵 개발 중단'을 언급했다.

윤 대통령은 "일시적으로 전쟁을 회피하는 취약한 평화가 아니라 자유와 번영을 꽃피우는 지속 가능한 평화를 추구해야 한다"며 "전 세계 어떤 곳도 자유와 평화에 대한 위협에서 자유롭지 못하다. 지금 한반도와 동북아의 평화도 마찬가지"라고 했다.

그러면서 윤 대통령은 "한반도뿐 아니라 아시아와 세계의 평화를 위협하는 북한의 핵 개발에 대해서도 그 평화적 해결을 위해 대화의 문을 열어놓겠다"며 "북한이 핵 개발을 중단하고 실질적인 비핵화로 전환한다면 국제사회와 협력해 북한 경제와 북한 주민의 삶의 질을 획기적으로 개선할 수 있는 담대한 계획을 준비하겠다"고 했다.

홍민성 한경닷컴 기자 msho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