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K리그 현대제철, 수원FC와 2-2 무승부…선두 유지
여자 실업축구 WK리그에서 10년 연속 통합우승에 도전하는 인천 현대제철이 수원FC와 승부를 가라지 못했으나 선두는 유지했다.

현대제철은 9일 수원종합운동장 보조구장에서 열린 현대제철 2022 WK리그 8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수원FC와 2-2로 비겼다.

전반 32분 문미라에게 선제골을 내준 현대제철은 후반 8분 최유리의 동점 골에 이어 2분 뒤 이민아의 헤딩골로 전세를 뒤집었다.

하지만 후반 13분 문미라에게 추가 골을 내줘 결국 승점 1씩 나눠 가졌다.

현대제철은 5승 2무로 선두를 지켰다.

올 시즌 가장 강력한 경쟁자인 2위 경주 한국수력원자력이 홈 경기에서 화천 KSPO와 비긴 덕분이다.

한수원은 전반 18분 만에 KSPO 정지연에게 선제골을 허용한 뒤 전반 27분 서지연의 동점 골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으나 더는 상대 골문을 열지 못했다.

한수원도 5승 2무로 개막 이후 무패를 이어갔지만 골 득실 차(현대제철 +8, 한수원 +6)에서 밀려 2위를 유지했다.

창녕WFC는 2-0 승리로 최하위 세종 스포츠토토를 5연패 늪에 밀어 넣었다.

서울시청은 보은 상무와 홈 경기에서 1-1로 비겼다.

◇ 9일 전적
창녕 WFC 2(1-0 1-0)0 세종 스포츠토토
△ 득점 = 고민정(전13분) 이네스(후23분·이상 창녕)

수원FC 2(1-0 1-2)2 인천 현대제철
△ 득점 = 문미라(전32분, 후13분·수원) 최유리(후8분) 이민아(후10분·이상 현대제철)

경주 한수원 1(1-1 0-0)1 화천 KSPO
△ 득점 = 정지연(전18분·KSPO) 서지연(전27분·한수원)

서울시청 1(0-0 1-1)1 보은 상무
△ 득점 = 이정민(후37분·상무) 장유빈(후42분·서울시청)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