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귀향일 사저 인근 교통통제…방문객 위험물 검사(종합)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경찰 기동대 투입, 돌발상황 대비…지지·반대단체 집회 신고
문재인 대통령의 귀향 당일 경찰은 오전부터 사저가 있는 경남 양산 평산마을 진출입로를 통제하며 돌발상황에 대응한다.
9일 경남경찰청에 따르면 경찰은 문 대통령 귀향일인 오는 10일 오전 8시부터 차량이 드나들지 못하도록 양산 지산리 평산마을 입구 3곳을 지킨다.
경찰이 통제하는 위치는 문 대통령 사저와 연결되는 지산마을 입구 삼거리, 평산마을 입구 삼거리, 하북 관음암 인근 이면도로다.
방문객들은 통도환타지아 및 통도사 입구 인근에 마련된 주차장에 차를 세운 뒤 약 2㎞ 떨어진 사저까지 도보로 이동해야 한다.
또 평산마을 인근에서 위험물을 지참하지 않았나 소지품 검사를 받아야 한다.
만약 위험물이라 판단되는 소지품을 가지고 있으면 경찰에게 맡겨 놓으면 평산마을 내부로 들어갈 수 있다.
이에 따라 평산마을 입구 인근은 소지품 검사를 받는 인원으로 인해 다소 혼잡할 것으로 예상된다.
마을 주민들은 사전에 배부된 스티커를 부착하면 차를 타고 자유롭게 드나들 수 있다.
평산마을 주변을 펜스로 에워싸 차량과 도보 이동로를 구분하고 마을 내부로 들어서면 경찰 지시에 따라 움직여야 한다.
경찰은 이날 5천명 이상 많은 인파가 몰릴 것으로 예상되고 장소가 협소해 주차할 공간이 마땅치 않아 질서유지 차원에서 불가피하게 마을 진·출입을 통제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방문객들은 사저 약 100m 앞까지 접근해 문 대통령 내외의 귀향을 지켜볼 수 있다.
양산시도 방문객 편의를 고려해 평산마을 회관 인근에 임시 화장실을 설치했다.
이 밖에 경찰은 기동대 현장에 투입해 돌발상황에 대비한다.
문 대통령 내외의 최일선 근접 경호는 대통령 경호처가 담당하고 경찰 인력은 사저 주변에 배치돼 교통관리나 질서유지, 안전사고 예방 등 업무에 주력한다.
문 대통령 귀향일 이후에도 제복을 입은 사람들이 사저 주변을 지키는 모습은 찾아볼 수 없게 됐다.
2023년까지 의경제도가 완전히 폐지되는 만큼 사저 경비·경호도 모두 대통령 경호처가 담당하기 때문이다.
귀향일에 맞춰 문 대통령을 지지하거나 반대하는 단체 집회신고도 잇따랐다.
지지단체인 개혁국민운동본부는 평산마을회관 앞에서 문 대통령 도착 시간에 맞춰 환영 행사를 한다.
반대단체인 대한민국바로세우기 국민운동본부와 정의로운 사람들은 통도사 버스터미널과 통도사 입구 삼문주차장에서 집회를 할 예정이다.
애초 이들 반대단체는 사저 인근에서 집회를 열려 했으나 충돌 등 돌발상황을 우려한 경찰 설득으로 마을 외곽에서 진행하게 됐다.
경찰 관계자는 "사람들이 많이 몰릴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좀 불편하더라도 도보로 사저까지 이동하는 게 오히려 쾌적한 방문이 될 수 있다"며 "대통령 내외 안전을 위해 소지품 검사가 꼭 필요한 만큼 다소 불편하더라도 양해해달라"고 말했다.
/연합뉴스
9일 경남경찰청에 따르면 경찰은 문 대통령 귀향일인 오는 10일 오전 8시부터 차량이 드나들지 못하도록 양산 지산리 평산마을 입구 3곳을 지킨다.
경찰이 통제하는 위치는 문 대통령 사저와 연결되는 지산마을 입구 삼거리, 평산마을 입구 삼거리, 하북 관음암 인근 이면도로다.
방문객들은 통도환타지아 및 통도사 입구 인근에 마련된 주차장에 차를 세운 뒤 약 2㎞ 떨어진 사저까지 도보로 이동해야 한다.
또 평산마을 인근에서 위험물을 지참하지 않았나 소지품 검사를 받아야 한다.
만약 위험물이라 판단되는 소지품을 가지고 있으면 경찰에게 맡겨 놓으면 평산마을 내부로 들어갈 수 있다.
이에 따라 평산마을 입구 인근은 소지품 검사를 받는 인원으로 인해 다소 혼잡할 것으로 예상된다.
마을 주민들은 사전에 배부된 스티커를 부착하면 차를 타고 자유롭게 드나들 수 있다.
평산마을 주변을 펜스로 에워싸 차량과 도보 이동로를 구분하고 마을 내부로 들어서면 경찰 지시에 따라 움직여야 한다.
경찰은 이날 5천명 이상 많은 인파가 몰릴 것으로 예상되고 장소가 협소해 주차할 공간이 마땅치 않아 질서유지 차원에서 불가피하게 마을 진·출입을 통제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방문객들은 사저 약 100m 앞까지 접근해 문 대통령 내외의 귀향을 지켜볼 수 있다.
양산시도 방문객 편의를 고려해 평산마을 회관 인근에 임시 화장실을 설치했다.
이 밖에 경찰은 기동대 현장에 투입해 돌발상황에 대비한다.
문 대통령 내외의 최일선 근접 경호는 대통령 경호처가 담당하고 경찰 인력은 사저 주변에 배치돼 교통관리나 질서유지, 안전사고 예방 등 업무에 주력한다.
문 대통령 귀향일 이후에도 제복을 입은 사람들이 사저 주변을 지키는 모습은 찾아볼 수 없게 됐다.
2023년까지 의경제도가 완전히 폐지되는 만큼 사저 경비·경호도 모두 대통령 경호처가 담당하기 때문이다.
귀향일에 맞춰 문 대통령을 지지하거나 반대하는 단체 집회신고도 잇따랐다.
지지단체인 개혁국민운동본부는 평산마을회관 앞에서 문 대통령 도착 시간에 맞춰 환영 행사를 한다.
반대단체인 대한민국바로세우기 국민운동본부와 정의로운 사람들은 통도사 버스터미널과 통도사 입구 삼문주차장에서 집회를 할 예정이다.
애초 이들 반대단체는 사저 인근에서 집회를 열려 했으나 충돌 등 돌발상황을 우려한 경찰 설득으로 마을 외곽에서 진행하게 됐다.
경찰 관계자는 "사람들이 많이 몰릴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좀 불편하더라도 도보로 사저까지 이동하는 게 오히려 쾌적한 방문이 될 수 있다"며 "대통령 내외 안전을 위해 소지품 검사가 꼭 필요한 만큼 다소 불편하더라도 양해해달라"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