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타버스 활용한 초광역화…"이차전지 복합단지가 핵심사업"
이정현 "전남 22개 시군 하나로 묶는다"…메가시티 공약 제시
이정현 국민의힘 전남지사 후보는 9일 자신의 핵심 공약인 '전남 메가시티 전략'을 공개하고 본격적인 정책 선거운동에 돌입했다.

이 후보는 이날 낸 보도자료에서 "전남 메가시티 도내 22개 시·군 전체를 하나의 거대 도시로 묶는 전략"이라며 "세계적인 전문가들의 컨설팅을 받아 전남의 현재에 대한 과학적인 진단을 바탕으로 전남의 미래를 설계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전남 메가시티 전략은 행정구역의 물리적 통합없는 메타버스를 활용한 초광역화 구상이다"며 "미래형 에너지 부품인 이차전지를 연구·개발·생산·교육하는 복합 단지 조성을 전 지역에 고루 배치해 이를 메가시티의 코아로 구축하겠다"고 강조했다.

전남 동부권은 석유화학단지와 철강 단지를 중심으로 이차전지 소재와 부품을 생산하고, 전남 서부권은 전기차·모바일·드론·방위산업 등 이차전지의 상용화 생산 기지로 발전시키겠다는 상세 사업도 제시했다.

이 후보는 "이 전략이 실현되면 전남은 이차전지와 관련 안전 관리·경량화·고효율·장기 수명·고속충전·원가절감의 선도 기술이 발휘되는 지역으로 자리매김하게 될 것이다"며 "신산업 플랫폼이 구축되고 수도권에 집중되는 신산업 우수 선도 인력을 확보하는 효과가 나타나게 될 것이다"고 기대했다.

이 후보는 "전남 메가시티 전략을 위해 다수의 대학 교수들과 여러 기업 핵심 관계자들과의 교류했다"며 "윤석열 새정부와 국민의힘 중앙당에도 전적으로 지원해 줄 것을 요청했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