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 삼성전자 미국 5G 장비 수주에 통신장비주 급등세 지속(종합)
삼성전자가 미국 제4 이동통신 사업자 디시네트워크의 대규모 5G 통신장비 공급사로 선정되면서 국내 통신장비 관련주가 급등세를 지속했다.

9일 코스닥시장에서 통신장비업체 THQ는 전 거래일 대비 가격제한폭(29.99%)까지 오른 4천985원에 마감하며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광 회선 분배기 제작 업체인 우리로도 가격제한폭(29.99%)까지 뛰어오른 2천245원에 거래를 마쳐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CS(22.84%), 기산텔레콤(8.03%), 에프알텍(14.27%), 오이솔루션(2.36%) 등 관련 업체들도 일제히 올랐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보다 0.60% 오른 6만6천1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삼성전자는 지난 3일 디시네트워크의 미국 5G 전국망 구축을 위한 5G 가상화 기지국과 다중 입출력 기지국을 포함한 무선 기기 등 통신장비를 공급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삼성전자가 맺은 미국 내 5G 통신장비 공급 계약 중 역대 두 번째로 큰 규모로, 계약 금액은 1조원 이상으로 알려졌다.

이 소식이 알려진 다음 날인 4일에는 에프알텍이, 6일에는 THQ가 전 거래일 대비 상한(29.90%)까지 뛰어오른 가격에 거래를 마치는 등 관련 주들이 연일 호조를 보이고 있다.

신한금융투자 국내주식팀은 "통신장비 업종은 정부의 5G 통신망 구축과 삼성전자 미국 5G 장비 수주 소식에 강세를 지속하고 있다"고 전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