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전국교직원노조(전교조) 대구지부에 따르면 경북대 경제통상학부 엄창옥 교수가 진보계열 시민·사회단체 추대로 대구교육감 선거에 출마하기로 결심했다.
앞서 전교조 등 지역 시민·사회단체는 지난 3일 이번 선거와 관련한 토론회를 열어 강은희 현 대구교육감이 무투표로 당선되게 할 수 없다는 것에 뜻을 모았다.
시민·사회단체는 엄 교수를 진보 계열 후보로 추대하기로 했고 엄 교수는 고심 끝에 이를 수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엄 교수가 출마를 공식 선언하게 되면 대구교육감 선거는 강은희 교육감과 진보 대 보수 양대 구도로 치러질 전망이다.
2018년 대구교육감 선거는 강은희 현 교육감과 진보로 분류되던 김사열 경북대 교수, 홍덕률 전 대구대 총장 등이 출마해 3파전을 펼쳤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