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2상은 서울 아산병원, 삼성의료원, 서울 성모병원 등 국내 3개 의료 기관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2024년 임상을 마치고 조건부 허가를 받는다는 목표다.
회사에 따르면 림프성 백혈병의 경우 키메릭항원수용체 T세포(CAR-T) 치료제가 상용화돼 있지만, 재발성 AML은 현재 특별한 치료제가 없다. 이에 Memory-NK 치료제가 혁신적인 치료법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인게니움의 Memory-NK 세포치료제는 표면 활성 수용체 발현량과 ‘인터페론 감마(IFN-r)’ 분출량이 높아 강력한 항암 능력을 예상 중이다. 세포 생존력도 높아 기존 NK 세포치료제의 한계로 알려진 짧은 체내 생존기간 문제를 극복했다고 했다.
인게니움은 재발성 AML 환자 100여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연구자 임상에서 Memory-NK 세포의 치료적 효능과 안전성을 확인했다고 전했다. 폐암 간암 대장암 등 고형암 동물실험 모델에서도 항암치료 잠재력을 확인했다고 했다. 인게니움은 향후 고형암 치료를 위한 Memory-NK의 제형화 및 임상도 진행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Memory-NK의 효과를 높이기 위한 ‘CAR-NK’ 및 ‘NK engager’의 기초 연구도 진행하고 있다. NK세포의 항암효과를 증가시키는 효력을 보인 자체 개발 펩타이드(IGTN13)를 위한 전임상 연구도 진행 중이다. 2년 이내에 추가 후보물질의 임상에 순차적으로 돌입할 예정이다.
인게니움은 지난 3월 57억원 규모의 ‘프리 시리즈A’ 자금 조달을 마무리했다. 오는 9월까지 시리즈A를 위한 투자자 모집을 계획하고 있다.
김예나 기자 yen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