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주는 원스토어를 비롯해 네 곳이 일반청약을 받는다. 금리 인상 여파로 공모주 투자 매력이 떨어진 데다 보안기업인 SK쉴더스가 기업공개(IPO)를 철회하는 등 시장 분위기가 얼어붙어 흥행을 장담하기 어렵다는 게 투자은행(IB) 업계의 분석이다.

가온칩스는 오는 11~12일 청약을 진행한다. 삼성전자 출신 엔지니어들이 창립한 가온칩스는 팹리스가 만든 설계 도면을 각 파운드리 공정에 알맞게 최적화하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지난 2~3일 국내외 기관투자자 대상으로 수요예측을 진행한 결과, 경쟁률은 1847.1대 1로 집계됐다. 공모가는 1만4000원으로 결정됐다. 공모금액은 280억원, 상장 후 시가총액은 1608억원으로 추정된다.

조(兆) 단위 대어급 공모주로 주목을 받은 원스토어의 일반 청약은 오는 12~13일로 예정돼 있다. 모바일앱 마켓을 운영하는 이 회사의 시장점유율은 약 15%다. 주당 공모가는 3만4300~4만1700원이다.

골판지 원지 생산 1위 업체 태림페이퍼도 같은 날 청약을 진행한다. 표면지, 골심지, 이면지 등 골판지를 만드는 데 필요한 모든 종류의 원지를 생산·공급하고 있는 회사다. 공모 예정가는 1만9000~2만2000원으로 예상 시가총액은 6159억~7131억원 수준이다.

마스턴프리미어리츠도 같은 날 일반 투자자 청약을 시행한다. 물류센터(프랑스·인천), 오피스(프랑스 크리스털파크)를 기초자산으로 보유한 게 특징이다. 지난 2~3일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진행한 수요예측에서 1100대1을 넘는 경쟁률을 보였다.

장현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