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제 106개 중 19개 제외한 나머지 정상 개최 준비
올해 충남 방문 관광객 전년보다 6.8% 증가
코로나19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 등으로 올해 들어 충남도를 찾는 관광객 수가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절반 정도밖에 열지 못한 지역 축제도 대부분 정상 개최될 것으로 보여 관광객 수는 더욱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8일 충남도에 따르면 1∼5월 도내 주요 관광지점 방문객 수(잠정치)는 431만2천여명으로 지난해 403만9천여명과 비교해 6.8% 늘었다.

관광숙박업 이용객(잠정치)도 같은 기간 21만2천여명으로 전년 17만1천여명에 비해 20.6%나 증가했다.

예산군의 경우에는 지난 4월 관광객 수는 35만129명으로, 전달(16만6천438명)과 비교해 11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년 같은 기간 방문객 22만8천12명과 비교해도 54% 늘어난 것이다.

가장 크게 관광객 수가 증가한 곳은 아그로랜드 태신목장으로, 3월 방문객이 1천962명이었으나 지난달에는 1만5천263명이 다녀가 678%나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가야산이 4만4천692명으로 3월 1만8명과 비교해 347% 증가했으며, 예당관광지 오토캠핑장은 1천519명이 찾아 3월 461명 대비 230% 늘어난 것으로 파악됐다.

올해 충남 방문 관광객 전년보다 6.8% 증가
올해 들어 3월까지 가장 많이 찾은 충남 도내 관광지는 독립기념관(21만7천570명), 청양 알프스 마을(17만729명), 수덕사(12만7천53명), 동학사(11만2천673명), 상화원(10만7천150명) 등의 순이었다.

도는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 등으로 5월 현재 관광안내소 30개소를 모두 정상화했으며 문화관광해설사를 전원 배치하고, 관광지는 전체 227개소 가운데 11개소, 유원시설 150개소 가운데 5개소를 각각 제외하고 모두 정상 운영 중이라고 밝혔다.

지역축제 전체 106개 가운데 지난해 56개가 취소됐으며 올해는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 전인 봄철의 19개만 취소되고 나머지는 시기를 늦추는 등 정상 개최하는 쪽으로 방향을 잡아가고 있다.

도 관계자는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 등으로 나들이객이 늘면서 관광지가 정상화하고 있고 지역 축제도 활성화할 것으로 보여 각종 관련 시설 점검 등을 강화해 관광객 불편이 없도록 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