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영길, 어버이날에 무료버스·복합복지타운 등 '어르신 공약'
더불어민주당 송영길 서울시장 후보는 8일 어버이날을 맞아 '어르신 공약'을 잇달아 발표했다.

송 후보는 이날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얼마 전 천붕(天崩)을 겪고 처음 맞는 어버이날"이라며 "두 분이 살아 계신다면 어떤 편지와 선물을 준비했을까 하는 마음으로 어르신 공약을 준비했다"고 밝혔다.

송 후보는 먼저 "일상생활에서 자주 이용하시는 마을버스부터 무료로 이용하실 수 있도록 하고, 곧 재원을 마련해 시내버스 무료로 확대하겠다"며 "시민의 세금을 쓰지 않고 별도 수익구조를 만들어 '이동권 보장 사업기금'을 확보하는 재원 방안도 마련해뒀다"고 했다.

이어 "운동시설이 있는 복지기관을 마련하겠다"며 "어르신 요양시설, 보건지소, 문화·체육시설을 포괄하는 '체육·보건·커뮤니티·돌봄 복합 복지 인프라 체계', 일명 '서초형 복합복지타운'을 짓겠다"고 약속했다.

독거노인의 주거·생활편의·응급상황에 대응할 수 있는 '1인 안심특별본부' 설치와 돌봄 지원주택 공급, 스마트워치 무료 제공도 약속했다.

송 대표는 "경로당의 질도 높이겠다"며 "서울 소재 3천700여개 경로당의 회장·총무에게 각각 10만원·5만원을 '사회공헌 수당'으로 제공하겠다"고 덧붙였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