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한덕수+ 장관 후보자 5명 '부적격'…한동훈엔 "압수수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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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정호영·원희룡·이상민·박보균…"인사참사, 尹 사과해야"
한동훈 딸 스펙쌓기 논란 부각…"美명문대 버전 스카이캐슬" 더불어민주당은 6일 인사청문회 대상인 '윤석열 내각' 장관 후보자들 가운데 5명을 '부적격' 인사로 사실상 못박았다.
박홍근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 인사청문 중간보고회에서 "청문회 진행 기간 하나같이 특권과 비리, 불법 의혹이 쏟아졌다"며 "자료 제출 거부는 기본이고 위장전입, 병역 비리 같은 청문회 단골 메뉴가 빠지지 않았다"고 비판했다.
그는 "특히 이들 5명은 국민 검증을 통과하지 못하고 있다"며 청문회를 앞둔 한동훈 법무부 장관 후보자를 비롯해 청문회를 마친 정호영(보건복지부)·원희룡(국토교통부)·이상민(행정안전부)·박보균(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후보자를 거론했다.
이어 "초대 내각 인사는 당선인이 국민에게 전하는 국정운영 메시지"라며 "첫 내각 후보자라는 이유만으로 무조건 동의할 수는 없다.
윤석열 당선인은 인사 대참사에 대해 진심으로 사과하라"고 말했다.
이후 회의는 이들 5명 후보자 청문회 담당 상임위 위원들이 나와 발언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아울러 민주당은 새 정부 초대 국무총리로 지명된 한덕수 후보자에 대해서는 '부적격' 판정을 공식화했다.
'한덕수 인사청문특위' 간사인 강병원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민주당 인청특위 위원들은 한 후보자가 총리로서 '부적격'임을 밝힌다"며 "조만간 소집될 의원총회에 인청특위 위원들의 부적격 입장을 전달할 것"이라고 말했다.
민주당은 이날 유독 한동훈 후보자에 화력을 집중했다.
특히 최근 언론 보도로 제기된 한 후보자 딸의 '고교 스펙' 논란을 적극적으로 부각하는 모습이었다.
이날 한겨레신문은 한 후보자의 딸이 미국 매체에 돈을 주고 광고성 인터뷰 기사를 실은 정황이 드러났다고 보도했다.
또한 미국 현지 입시전문가의 도움을 받아 온라인 매체를 설립하는 등 미국 명문대 입학을 위해 석연치 않은 스펙쌓기 활동을 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윤호중 비상대책위원장은 비대위 회의에서 "'부모 찬스' 입시용 기부 스펙 쌓기, 셀프 기사 작성 등 허위 스펙 풀코스를 거친 것 같다"며 "경찰과 공수처는 즉각 수사를 개시하고 자택은 물론이고 관련자와 단체에 대한 압수수색을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법사위 간사인 박주민 의원은 라디오 인터뷰에서 "(한 후보자의 딸이) 돈을 주고 기사를 작성, 기사가 실렸다고 한다면 추측하건대 그것은 나중에 입시에 사용하려는 의도"라고 지적했다.
박 의원은 당 회의에서도 "엊그제와 어제를 거치며 한 후보자의 딸 스펙쌓기가 엄마·아빠찬스 아니냐는 의혹이 보도되고 있다"며 "타워팰리스 전세 의혹에 미성년 딸의 삼성전자 주식 대량보유 논란 등 청문회에서 해소해야 할 의혹은 여러 가지"라고 강조했다.
전재수 의원은 라디오에서 한 후보자 딸의 이른바 '노트북 기부' 논란과 관련, "아니 대한민국 국민 중에 그럴 수 있는 위치에 있는 사람이 몇이나 됩니까"라며 "일반적인 우리 고등학교 2학년 정도의 수준에서는 상당히 이례적"이라고 했다.
김진애 전 의원은 "한동훈 패밀리 특유의 미국 명문대 바라기형 '스카이 캐슬'이다.
특권과 특혜, 변칙과 반칙에 떳떳하다고?"라며 "국민 눈높이에서 맹목적인 자식 출세 뒷바라지하는 대한민국 법무부 장관이 용납되나"라고 비판했다.
한 후보자 인사청문회는 새 정부 출범 전날인 9일 국회 법사위에서 진행된다.
/연합뉴스
한동훈 딸 스펙쌓기 논란 부각…"美명문대 버전 스카이캐슬" 더불어민주당은 6일 인사청문회 대상인 '윤석열 내각' 장관 후보자들 가운데 5명을 '부적격' 인사로 사실상 못박았다.
박홍근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 인사청문 중간보고회에서 "청문회 진행 기간 하나같이 특권과 비리, 불법 의혹이 쏟아졌다"며 "자료 제출 거부는 기본이고 위장전입, 병역 비리 같은 청문회 단골 메뉴가 빠지지 않았다"고 비판했다.
그는 "특히 이들 5명은 국민 검증을 통과하지 못하고 있다"며 청문회를 앞둔 한동훈 법무부 장관 후보자를 비롯해 청문회를 마친 정호영(보건복지부)·원희룡(국토교통부)·이상민(행정안전부)·박보균(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후보자를 거론했다.
이어 "초대 내각 인사는 당선인이 국민에게 전하는 국정운영 메시지"라며 "첫 내각 후보자라는 이유만으로 무조건 동의할 수는 없다.
윤석열 당선인은 인사 대참사에 대해 진심으로 사과하라"고 말했다.
이후 회의는 이들 5명 후보자 청문회 담당 상임위 위원들이 나와 발언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아울러 민주당은 새 정부 초대 국무총리로 지명된 한덕수 후보자에 대해서는 '부적격' 판정을 공식화했다.
'한덕수 인사청문특위' 간사인 강병원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민주당 인청특위 위원들은 한 후보자가 총리로서 '부적격'임을 밝힌다"며 "조만간 소집될 의원총회에 인청특위 위원들의 부적격 입장을 전달할 것"이라고 말했다.
민주당은 이날 유독 한동훈 후보자에 화력을 집중했다.
특히 최근 언론 보도로 제기된 한 후보자 딸의 '고교 스펙' 논란을 적극적으로 부각하는 모습이었다.
이날 한겨레신문은 한 후보자의 딸이 미국 매체에 돈을 주고 광고성 인터뷰 기사를 실은 정황이 드러났다고 보도했다.
또한 미국 현지 입시전문가의 도움을 받아 온라인 매체를 설립하는 등 미국 명문대 입학을 위해 석연치 않은 스펙쌓기 활동을 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윤호중 비상대책위원장은 비대위 회의에서 "'부모 찬스' 입시용 기부 스펙 쌓기, 셀프 기사 작성 등 허위 스펙 풀코스를 거친 것 같다"며 "경찰과 공수처는 즉각 수사를 개시하고 자택은 물론이고 관련자와 단체에 대한 압수수색을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법사위 간사인 박주민 의원은 라디오 인터뷰에서 "(한 후보자의 딸이) 돈을 주고 기사를 작성, 기사가 실렸다고 한다면 추측하건대 그것은 나중에 입시에 사용하려는 의도"라고 지적했다.
박 의원은 당 회의에서도 "엊그제와 어제를 거치며 한 후보자의 딸 스펙쌓기가 엄마·아빠찬스 아니냐는 의혹이 보도되고 있다"며 "타워팰리스 전세 의혹에 미성년 딸의 삼성전자 주식 대량보유 논란 등 청문회에서 해소해야 할 의혹은 여러 가지"라고 강조했다.
전재수 의원은 라디오에서 한 후보자 딸의 이른바 '노트북 기부' 논란과 관련, "아니 대한민국 국민 중에 그럴 수 있는 위치에 있는 사람이 몇이나 됩니까"라며 "일반적인 우리 고등학교 2학년 정도의 수준에서는 상당히 이례적"이라고 했다.
김진애 전 의원은 "한동훈 패밀리 특유의 미국 명문대 바라기형 '스카이 캐슬'이다.
특권과 특혜, 변칙과 반칙에 떳떳하다고?"라며 "국민 눈높이에서 맹목적인 자식 출세 뒷바라지하는 대한민국 법무부 장관이 용납되나"라고 비판했다.
한 후보자 인사청문회는 새 정부 출범 전날인 9일 국회 법사위에서 진행된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