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1분기 수출액 119억 달러…전년보다 33.4% 늘어
올해 1분기 전남지역 수출액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3.4% 증가했다.

전남도는 올해 1분기 도내 수출액이 119억 8천만 달러를 기록했다고 6일 밝혔다.

과거 1분기 수출액은 2019년 83억 달러·2020년 73억 달러·2021년 90억 달러였는데, 올해 매우 증가했다.

전남 최대 수출품인 석유화학제품 수출액이 46억 달러로 지난해보다 32.4% 증가했고, 광물성 연료가 40억 달러로 95.2% 늘었다.

농수산식품은 26.5% 증가한 1억4천 달러 상당을 수출했다.

주요 수출 품목은 김·전복·분유로 각각 5천600만 달러(39.3%)·1천만 달러(36.6%)·860만 달러(5.1%)로 고르게 증가세를 보였다.

반면 철강 제품은 대 중국·일본 수출이 줄면서 3.9% 감소한 16억 달러였다.

국가별로는 중국 29억 달러(18.2%), 베트남 9억 8천만 달러(158.6%), 미국 8억 4천만 달러(61.9%), 호주 7억 5천만 달러(198.8%), 일본 7억 5천만 달러(14.9%) 순이다.

고유가가 지속되는 가운데 베트남, 호주 등에 대한 석유제품 수출이 3배 이상 늘어 전체 수출 증가세를 견인했다.

신현곤 전남도 국제협력관은 "해외 코로나19 진행 상황을 주시하면서 베트남·태국·싱가포르 등 해외시장 개척 수출상담·해외박람회 참가 등에 모든 지원책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