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대표 공격수 조규성은 하나원큐 K리그1 2022에서 8골을 터뜨려 무고사(인천)와 함께 득점 공동 1위를 달리고 있다.
5일 강원FC와 경기에서도 페널티킥 결승 골을 터뜨려 팀의 1-0 승리를 이끈 조규성은 최근 5경기 연속 득점 행진을 이어가는 중이다.
조규성의 소속팀 김천은 8일 11라운드 경기에서 제주 유나이티드와 원정 경기를 치른다.
제주가 승점 16, 김천은 승점 15로 치열한 중상위권 선두 다툼을 벌이고 있어 이날 두 팀의 맞대결은 K리그 판도에도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수원FC 이승우의 최근 기세도 매섭다.
이승우는 최근 다섯 경기에서 네 골을 몰아치며 '공격 본능'을 발산하는 중이다.
5일 인천 유나이티드를 상대로도 2-1로 앞서 나가는 골을 터뜨렸다.
승점 11로 7위인 수원FC는 8일 역시 승점 11로 같지만 득점 차이로 8위인 FC서울을 상대로 원정 경기를 벌인다.
수원FC는 서울과 통산 전적 1무 5패로 약세를 보인다.
김환 TV N 스포츠 해설위원은 "조규성은 대표팀에서 기회를 얻으면서 많이 성장했고, 군팀의 특성상 소속팀에서도 원톱으로 뛰며 슈팅 정확도도 높아졌다"며 "이승우는 특유의 공간 침투 능력이 살아나며 득점력도 좋아졌고 상대 수비의 타이밍을 뺏는 드리블 능력도 눈에 띈다"고 평가했다.
김환 위원은 "둘 다 감독이 믿고 기회를 주면서 살아나는 공통점이 있고, 반대로 조규성은 피지컬이 좋아 몸싸움을 피하지 않는 반면 이승우는 개인기나 공간 활용 등을 통해 체격의 불리함을 최소화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조규성과 함께 득점 1위인 무고사는 K리그1 최다 연속골 타이기록인 7경기 연속 골을 노린다.
지금까지 K리그1 7경기 연속 득점은 2013년 이동국, 2017년 조나탄과 주민규가 있었다.
프로축구 통산으로는 1995년 황선홍, 2000년 김도훈의 8경기 연속 골이 최다 기록이다.
인천은 8일 전북 현대와 11라운드 홈 경기를 치른다.
K리그의 대표적인 '스타 감독'들인 울산 현대 홍명보 감독과 강원FC 최용수 감독의 맞대결도 흥미롭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울산은 지난달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에서 탈락했고, 5일에는 수원 삼성에 0-1로 져 리그 개막 후 9경기에서 7승 2무를 달리다가 시즌 첫 패를 떠안았다.
2위 인천과는 승점 4차이다.
최용수 감독의 강원은 승점 10으로 9위에 머무는 가운데 최근 6경기 3무 3패로 부진이 이어지고 있다.
홍명보 감독과 최용수 감독의 맞대결은 8일 오후 1시 20분부터 SBS-TV가 생중계한다.
지난달 수원 삼성 지휘봉을 잡은 이병근 감독이 지난 시즌까지 사령탑을 지낸 '친정' 대구FC와 치르는 원정 경기도 11라운드 하이라이트 중 하나다.
경기 침체 우려와 탄핵 정국 속에서도 골프장 회원권 가격이 상승세다.19일 국내 최대 골프장 회원권 거래소인 에이스회원권에 따르면 이날 기준 에이스피(ACEPI·골프장 회원권 종합지수)는 1376.7포인트로 최근 3년 만에 가장 높았다. 탄핵 정국 이후 잠시 하락세를 보이기도 했으나, 올해 1월부터 다시 우상향 곡선을 그린 결과다.한 달 새 가격이 상승한 회원권은 105개로, 하락 종목(12개)보다 많았다. 청평마이다스 주중 회원권이 지난달 19일 2억4464만원에서 이날 기준 2억6000만원으로 6.28% 올라 상승률이 가장 높았다. 블루헤런CC도 같은 기간 1억8685만원에서 1억9700만원으로 5.43% 상승하는 등 수도권과 영남권 골프장 회원권을 중심으로 가격이 오름세를 나타냈다.초고가 회원권의 시세 상승이 눈길을 끈다. 이스트밸리CC는 20억7214만원에서 21억5000만원으로 한 달 새 3.76% 올랐고 남부CC(22억5294만원), 남촌GC(19억7764만원), 에이원VVIP(18억1470만원), 가평베네스트(15억2764만원) 등도 3%대 상승률을 보였다.이현균 에이스회원권 본부장은 “경기 침체 우려에도 불구하고 국내 주식시장이 비교적 견조하고 부동산 가격도 일부 지역을 중심으로 상승세인 분위기가 골프장 회원권 시세에 우호적 환경을 조성하고 있다”고 설명했다.서재원 기자
한국마사회는 지난 18일 마사회 제주목장에 위치한 한국경주마생산자협회 경매장에서 올해 첫 2세 경주마 경매를 개최했다고 19일 밝혔다.경주마 경매 거래는 공개된 장소에서 생산자가 말을 상장하고 구매자가 호가해 낙찰 받는 방식으로, 가격이 투명하게 공개된다. 경주마는 혈통이나 능력에 따라 가격이 결정되므로 생산자와 구매자에게 모두 합리적인 거래 방식이다.올해 경주마 경매 시작의 포문을 연 이번 2세마 경매에는 총 134마리의 경주마가 상장됐다. 이 중 47마리가 낙찰돼 낙찰률은 35% 기록했다. 총 낙찰 금액은 18억1600만원이고, 평균 낙찰 가액은 마리당 3864만원이다.이번 경매 최고 낙찰가는 115번에 상장된 수말로 1억 3100만원을 기록했다. 법인생산자인 ‘대천팜’이 배출한 이 수말은 한국마사회 대표 씨수말인 섀클포드(부마)와, 헤밀리즈롤리팝(모마)의 자마다. 한편 3월 시작된 경주마 경매는 올해 연말까지 총 6회에 걸쳐 시행된다. 다음 경매는 6월 2차 경매가 예정돼 있다.서재원 기자 jwseo@hankyung.com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2023년 신인왕 김민별(21)이 하이트진로와 동행을 이어간다.김민별의 매니지먼트사인 넥스트크리에이티브는 19일 김민별이 하이트진로와 메인 후원 재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계약으로 프로 데뷔 전인 2022년부터 시작된 김민별과 하이트진로의 인연은 더 깊어지게 됐다. 김민별은 2023년 KLPGA투어에 데뷔해 준우승 3회, 톱10 12회 등의 활약으로 황유민(22)과 방신실(21) 등 쟁쟁한 경쟁자들을 따돌리고 그해 신인왕을 차지했다. 지난해 10월 동부건설·한국토지신탁 챔피언십에선 데뷔 첫 우승도 일궜다. 김민별은 "루키 시절부터 저를 믿고 아낌없는 지원을 보내주신 하이트진로에게 감사하다"며 "든든한 지원 덕분에 좋은 성적을 낼 수 있었고, 하이트진로의 성원에 보답하기 위해 2025시즌에도 최선을 다해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밝혔다.하이트진로는 유망주부터 인연을 맺어 한국여자골프 최고의 선수로 성장을 시키는 대표적인 후원사로 유명하다. 오성택 하이트진로 마케팅실 전무는 "김민별 선수가 앞으로 보여줄 활약을 기대하며 명문 골프단의 오랜 노하우를 바탕으로 오로지 골프에만 열중할 수 있도록 아낌없는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전했다.서재원 기자 jwse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