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송군, 각종 스포츠대회 유치로 경제 활성화 '기대'
경북 청송군이 최근에 전국 규모의 각종 스포츠대회를 유치해 지역 경제 활성화 기대를 높이고 있다.

6일 지자체 등에 따르면 먼저 지난달부터 청송군민운동장과 진보생활체육공원에서 2022년 전국 고등축구리그가 진행 중이다.

오는 11월까지 매주 혹은 격주로 경기가 예정돼 있다.

지난 5일에는 2022 전국 종별 배드민턴 선수권대회가 청송국민체육센터에서 개막해 오는 16일까지 열전을 펼친다.

덕분에 요즘 대회가 열리는 청송읍 등에는 외지에서 온 대회 관계자와 선수 가족 등 1천여명이 경기장과 식당, 숙박시설을 오가면서 모처럼 활기를 띠고 있다.

대회 참가자나 선수 가족 중 일부는 시합이 없는 날에 주왕산, 주산지, 얼음골 등 청송지역 유명 관광지를 찾고 있다.

청송에서는 앞으로 제31회 회장기 전국 중·고등학교 검도대회를 비롯해 제5회 군수기 전국초등학교검도대회, 2022 청송사과 트레일런 대회 등 각종 체육 이벤트가 이어질 예정이다.

청송군 관계자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침체에 빠졌던 지역 경제가 스포츠 이벤트로 활기를 띠는 것 같아 다행스럽게 생각한다"며 "관광, 투자 등 다른 분야에까지 활기를 불어넣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