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베로 한화 감독 "주장 하주석 역전 만루포 인상 깊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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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베로 감독은 5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리는 SSG 랜더스와 원정 경기를 앞두고 "어제 좋은 팀의 마무리 투수를 잘 공략해 역전승을 거뒀다"면서 "팀의 주장인 하주석이 주역이 돼 인상 깊었다"고 말했다.
한화는 4일 SSG와 경기에서 9회초 4-5로 뒤진 상황에서 터진 하주석의 역전 만루 홈런에 힘입어 8-5로 역전승을 거뒀다.
특히 올 시즌 11세이브를 올리며 맹활약하는 SSG 마무리 투수 김택형을 상대로 일궈낸 역전승이었기에 더욱 의미가 있었다.
수베로 감독은 역전 만루 홈런을 친 뒤 기쁨의 눈물을 보인 하주석에 대해 "올 시즌 하주석은 개인적으로 많은 부담이 있었는데 많은 것을 덜어낸 한방이었다"면서 "팀에 큰 도움이 되는 홈런이었기에 더욱 감정적인 모습을 보인 것 같다"고 평했다.
역전 결승점을 낸 하주석과 함께 팀 마운드를 탄탄하게 지켜내 준 불펜 투수들에게도 감사 인사를 전했다.
수베로 감독은 "불펜 투수들이 탄탄해지면서 점수를 끝까지 지켜낼 수 있었다"며 "좋은 불펜 투수들이 있어야 타자들도 힘을 낸다.
지난해보다 굉장히 잘해주고 있다"고 말했다.
올 시즌 33개로 팀 최다 실책을 기록 중인 수비에 대해서도 격려를 아끼지 않았다.
수베로 감독은 "수비도 선수들과 내야 코치들의 노력으로 지난해에 비해 많은 발전이 있었다"면서 "기복이 없이 수비하려면 더 많은 경험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