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니 4집 '컬러풀 트라우마' 발표…"록·밴드 음악서 영향 받아"
다채로운 매력으로 돌아온 우즈 "신나는 '텐션' 드릴게요"
가수 우즈(WOODZ·조승연)가 7개월 만에 새로운 음악으로 돌아왔다.

우즈는 4일 온라인으로 열린 기자 간담회에서 네 번째 미니음반 '컬러풀 트라우마'(COLORFUL TRAUMA)에 대해 "완성된 음반을 들었을 때 쾌감이나 만족도가 가장 컸던 음반"이라고 소개했다.

지난해 10월 선보인 미니 3집 '온리 러버스 레프트'(ONLY LOVERS LEFT) 이후 7개월 만의 컴백이다.

이번 음반은 누구나 한 번쯤 겪을 법한 상처와 아픔을 우즈만의 시선으로 표현했다.

우즈는 "누구나 좋지 않은 기억이나 트라우마가 있지만, 시간이 지나고 보면 다채로운 색감으로 남아있다는 메시지를 전하고 싶었다"며 "신나고 즐거운 '텐션'을 드리고 싶었다"고 말했다.

타이틀곡 '난 너 없이'(I hate you)는 나를 떠난 이에게 보내는 노래다.

겉으로는 '그래 나도 너 싫어, 너 사랑 없어도 잘 살 수 있어'라고 말하지만, 속으로는 이별을 받아들이지 못하는 심정을 표현했다.

시원한 밴드 사운드에 더해진 우즈의 목소리가 돋보인다.

우즈는 "록이나 밴드 음악에서 영향을 많이 받았다"며 "신나는 곡이지만 밝은 분위기의 가사를 붙이고 싶지는 않았다.

다 듣고 나면 '어 뭐지? 다시 들어야 할 것 같다'는 생각을 주고 싶었다"며 웃었다.

그는 "조금 더 (대중에게) 친근하게 다가갈 수 있는 곡을 타이틀곡으로 하려고 했다"고 덧붙였다.

우즈는 이번 음반에서 록 밴드 감성이 더해진 '더트 온 마이 레더'(Dirt on my leather)를 들어봐달라고 권했다.

"노래 가사 중에 저 스스로 주문을 거는 듯한 가사가 있어요.

제목인 '가죽 재킷에 묻은 먼지'를 툭툭 털어내고 폭풍 속으로 가면 어떠냐, 내가 뚫고 갈 것이라는 과감함을 담았죠." (웃음)
우즈는 음반에 수록된 모든 곡의 작사·작곡에 참여했다.

그는 이날 오후 8시 서울 용산구 블루스퀘어에서 팬 쇼케이스를 열고 팬들과 만난다.

다채로운 매력으로 돌아온 우즈 "신나는 '텐션' 드릴게요"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