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50대 여성, 산에서 추락 후 6일만에 구조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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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 뜯어먹고 산행객이 버린 물 마시며 버텨…건강 양호
베트남 북부에서 산행중이던 50대 현지인 여성이 추락한 지 6일만에 구조됐다.
4일 현지매체인 VN익스프레스에 따르면 올해 59세인 응우옌 티 빅 리엔은 지난달 27일 꽝닌성의 옌뚜산 국립공원의 '동탑'(Dong Pagoda) 난간에서 30m 아래로 굴러 떨어졌다.
그는 산에서 내려오던 중 어지러움을 느끼고 탑 부근에서 한동안 쉬었다가 일어서던 중 다시 현기증 때문에 중심을 잃고 벼랑 밑으로 추락했다.
리엔은 추락 후 정신을 차리고 도움을 청하기 위해 소리를 질렀으나 아무런 소용이 없었고 휴대폰 마저도 분실한 상황이었다.
다행히 비옷과 나뭇가지 덕분에 큰 부상을 입지 않은 리엔은 생존을 위한 각오를 다졌다.
그는 떡 등 가지고 있던 음식과 주변의 식물을 조금씩 뜯어먹으면서 하루하루를 버텼다.
또 산행객들이 버린 생수통에 남은 물을 한데 모은 뒤 목을 축이면서 갈증을 달랬다.
이런 가운데 지난 3일 리엔은 추락 지점 위에서 사람들이 대화하는 소리가 들리자 있는 힘을 다해 "살려달라"고 소리를 질렀고 결국 출동한 구조대원들에 의해 병원으로 옮겨졌다.
현재 리엔은 건강에 큰 문제가 없으며 조만간 하노이 집으로 돌아갈 예정이다.
옌뚜산 정상에 있는 동탑은 해발 고도가 1천68m이며 많은 산행객들이 몰리는 명소다.
/연합뉴스
4일 현지매체인 VN익스프레스에 따르면 올해 59세인 응우옌 티 빅 리엔은 지난달 27일 꽝닌성의 옌뚜산 국립공원의 '동탑'(Dong Pagoda) 난간에서 30m 아래로 굴러 떨어졌다.
그는 산에서 내려오던 중 어지러움을 느끼고 탑 부근에서 한동안 쉬었다가 일어서던 중 다시 현기증 때문에 중심을 잃고 벼랑 밑으로 추락했다.
리엔은 추락 후 정신을 차리고 도움을 청하기 위해 소리를 질렀으나 아무런 소용이 없었고 휴대폰 마저도 분실한 상황이었다.
다행히 비옷과 나뭇가지 덕분에 큰 부상을 입지 않은 리엔은 생존을 위한 각오를 다졌다.
그는 떡 등 가지고 있던 음식과 주변의 식물을 조금씩 뜯어먹으면서 하루하루를 버텼다.
또 산행객들이 버린 생수통에 남은 물을 한데 모은 뒤 목을 축이면서 갈증을 달랬다.
이런 가운데 지난 3일 리엔은 추락 지점 위에서 사람들이 대화하는 소리가 들리자 있는 힘을 다해 "살려달라"고 소리를 질렀고 결국 출동한 구조대원들에 의해 병원으로 옮겨졌다.
현재 리엔은 건강에 큰 문제가 없으며 조만간 하노이 집으로 돌아갈 예정이다.
옌뚜산 정상에 있는 동탑은 해발 고도가 1천68m이며 많은 산행객들이 몰리는 명소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