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한국투자증권)
(사진=한국투자증권)
한국투자증권은 올해 1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2883억5000만원으로 31.93% 감소했다고 4일 밝혔다.

같은 기간 매출은 5조8288억3400만원으로 24.91% 늘었고 순이익은 2745억4100만원으로 21.69% 줄었다.

한국투자증권 관계자는 "위탁매매(BK) 부문이 부진하면서 영업실적이 전년 대비 감소했으나 투자은행(IB)과 자산관리(AM) 부문에서 선방하며 컨센서스를 상회했다"며 "올해 1분기 시장 유동성이 악화되면서 증권사 실적 컨센서스가 대개 낮은 수준을 보였다"고 말했다.

앞서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는 한국금융지주의 올해 1분기 순이익 컨센서스는 2819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29.84% 감소할 것으로 예상했다.

증권사 1분기 실적 컨센서스가 전년동기 대비 급감한 것은 지난해와 달리 올해 증시 상황이 좋지 않아서다. 2020년부터 불었던 동학개미 열풍은 올해 미국 양적긴축 우려와 우크라이나 사태 등으로 사그라들었다.

차은지 한경닷컴 기자 chachacha@hankyung.com